미국의 심한 갑질 때문에 "10조원의 대규모 K2전차 계약을 했다"는 '이 나라'

루마니아의 결정적 선택—미국과 독일에서 벗어나 한국산 K2로

2025년 루마니아가 미국제 M1 에이브람스·독일 제 레오파르트 2A7 전차 대신 한국의 K2 흑표 전차를 선택하며 세계 방산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루마니아 국방부 내부에서는 기존 서방 강국 무기에 대한 깊은 신뢰와 검증된 성능에 의존하는 분위기가 강했으나, 높은 가격과 불합리한 수출 조건, 효율성 저하 문제가 사실상 구매 의지를 좌절시켰다. 결국 루마니아는 러시아 위협에 대처하며 저렴하고 성능 좋은 K2를 택하는 ‘합리적 반격’을 감행한 것이다.

미국 갑질의 실체—높은 가격과 체계 위협

루마니아가 미국산 에이브람스 전차 계약에서 느낀 부담은 막심했다. 총 54대 도입에 25억 달러, 약 3조 원이 투입됐지만 대당 가격이 K2 전차보다 두 배 이상 비쌌다. 에이브람스는 수출형 모델로 주요 핵심 무장 탄종과 열화우라늄 장갑 제외, 실전 대비 성능 미흡과 가스터빈 엔진의 과도한 연료 소비량으로 막대한 유지비용 증가라는 치명적 약점을 갖고 있었다. 이에 루마니아는 전력 대체의 긴급성과 경제성 사이에서 K2 흑표 선택을 진지하게 고민하게 됐다.

루마니아 국방부 보고서가 말하는 ‘K2 계약 의미’

루마니아가 발표한 공식 보고서에 따르면, 총 65억 유로, 한화 약 10조 7천억 원 규모의 이번 K2 흑표 전차 계약은 루마니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신속한 국방력 보강을 위해 편성한 총 예산의 약 70%를 차지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계약 물량에는 216대의 전차와 56대의 지원 차량이 포함돼 낡은 T-55, T-72 전력의 완전한 대체와 현대화의 총체적 전환을 의미한다.

현지 생산과 기술 이전으로 루마니아 방산 ‘부활’

이번 계약은 단순한 무기 수입을 넘어 현지 생산과 유지보수 기술 이전이 핵심이다. 조립과 부품 생산, 탄약 제조 등 현지 업체와의 협력이 계획돼 60% 이상의 국산화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과거 투자 저조로 방산 산업이 거의 몰락한 루마니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내 경제와 고용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전장 환경과 위협에 맞선 최적 전차 선택

루마니아는 국경 인근 트란스니스트리아 지역에 평화유지군 명목으로 러시아군 수천 명이 주둔하는 긴장 상태다. 흑해 해상 상륙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안보 위기 속에서, 기존 노후 전차 대비 고성능·고신뢰성 전차 도입은 절실했다. K2 전차는 드론, 대전차 미사일, 전자전 위협이 혼재한 현대 전장에 적합한 차세대 전차로서 폴란드에서 이미 검증된 신뢰성 또한 루마니아 선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유럽 내 변화하는 방산 질서와 한국의 부상

폴란드의 대규모 K2 수출 성공과 현지 생산망 구축은 루마니아의 적극적인 도입 결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 루마니아를 비롯해 체코, 슬로바키아 등의 주변국도 한국산 K2를 주시하며 수출 협상에 나서고 있다. 이로써 유럽 방산 시장은 전통적 독일·미국 중심에서 한국산 첨단 무기로 재편되는 전환기를 맞고 있다.

경제성과 성능의 완벽한 균형—K2 흑표가 선택받는 이유

K2 전차는 대당 약 80억~90억 원으로, 레오파르트 2A7 등 다른 유럽산 전차에 비해 저렴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디젤 엔진과 낮은 유지보수 비용, 모듈화된 설계 방식으로 생산성과 신속 납품 체계를 완성해 경제성과 성능의 최적 조화를 이룬다. 현장에서의 신속한 전력화와 긴급 대응 능력은 루마니아 국방 강화 목표에 부합한다.

10조 원대 거대 계약, 한국 방산의 유럽 교두보

루마니아의 10조 원 규모 K2 흑표 전차 계약은 단순한 구매를 넘어 유럽 방산시장에 불어넣는 혁신의 바람이다. 미국과 독일의 관행적 갑질과 높은 비용에 지친 유럽 국가들이 한국산 첨단 기갑 전력에 손을 내밀고 있으며, 한국은 기술 이전부터 현지 조립, 유지 보수까지 조율하며 단기간에 유럽 전략적 방산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이는 한국 방산이 국내외 입지를 견고히 다지는 중대한 승리이자, 유럽 기갑전력 판도의 세대교체를 알리는 시작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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