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싱크탱크 엠버, “2030년 전 세계 재생에너지 가능용량 세 배로 증가할 것”

에너지 싱크탱크인 엠버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2030년 전 세계 재생에너지 가능용량은 7.3TW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22년 3.4TW의 두 배가 넘는 것이다. 많은 국가가 이미 국가 목표를 초과하는 궤도에 올랐으며, 전 세계 재생 가능 에너지를 3배로 늘리려는 더 많은 야망을 달성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 재생에너지의 75% 이상이 태양광과 풍력에서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전력 부문 배출량의 90%를 총체적으로 나타내는 57개국과 EU의 재생 에너지 목표를 분석한 것이다. 현재의 재생에너지 붐은 이미 각국 정부가 계획한 성장을 앞지르고 있다. 2023년에 달성한 배치를 나머지 10년 동안 계속함으로써 세계는 두 배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지만 모든 징후는 더 빠른 성장 곡선을 가리키고 있다. 2016년 이후 달성한 17%의 성장률이 남은 10년 동안 계속한다면 전 세계 재생 에너지가 3배 증가하는 궤도에 오를 것이라고 보았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23년 추가 용량이 500기가와트(GW)로 2022년보다 71%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올해는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또 다른 기록적인 해였다고 평가했다. 2023년에는 미국의 전체 재생에너지 용량보다 더 많은 태양광 발전 장치가 설치됐다. 이는 태양광 패널의 제조 용량이 훨씬 더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에 가능했으며, 이는 단 2년 만에 두 배로 증가했으며 2024년에는 1,000G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엠버는 22개 국가에서는 이미 2030년 목표를 초과할 만큼 충분한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추가 12개 국가에서는 이미 2030년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것보다 더 빠르게 재생 에너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2030년까지 매년 건설 목표보다 2023년에 거의 3배 더 많은 재생 가능 용량을 설치할 예정인 브라질이 포함된다. 

 

IEA와 IRENA의 증거를 바탕으로 COP28 회장은 2030년까지 재생 가능 용량을 3배로 늘리겠다는 글로벌 합의를 촉구했다. 엠버의 애널리스트는 국가 집단 목표와 글로벌 3배(11TW) 사이의 격차가 3.7TW라고 확인했다. 

 

인도를 포함한 10개국은 이미 재생 가능 용량을 3배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계 2위 배출국인 미국을 포함해 12개 국가는 2030년까지 전 세계 목표인 40%를 초과하는 풍력 및 태양광 점유율 목표를 가지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한 20개 국가에서는 2030년까지 전력 구성의 20% 이상을 화석 연료에서 재생 가능 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러나 보고서는 호주, 일본, 한국, 아랍에미리트 등 일부 국가는 목표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 국가는 세계에서 1인당 전력 부문 배출량이 가장 높은 국가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