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이 말 자주 하면, 자식은 멀어진다 - 3가지 표현

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는 다른 어떤 관계보다 중요하고 깊습니다.
그러나 좋은 의도로 꺼낸 말이라 하더라도 자주 사용하면 자녀의 마음이 멀어질 수 있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특히 한국의 가정문화에서는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이 간접적이어서 오히려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기도 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자녀와의 관계를 서서히 멀어지게 하는 부모의 흔한 말 습관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자녀와 좀 더 편안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으신 부모님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으면 합니다.

1. "다 너 잘 되라고 하는 말이야"

많은 부모님들이 자주 쓰시는 표현입니다. 자녀가 잘되길 바라는 부모의 마음은 누구나 알 수 있지만, 이 말이 지나치게 반복되면 자녀 입장에서는 자신의 의견이 무시당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자녀가 어떤 선택을 할 때마다 이 표현이 나오면, 자녀는 스스로의 판단력을 신뢰하지 못하게 되고 부모에게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는 것을 점점 꺼리게 됩니다.

· 자녀의 결정을 존중해주고, 충분히 이야기를 들어주는 태도를 가져보세요.
· 의견이 다르더라도 이유를 차근차근 설명하며 설득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입니다.

2. "너는 왜 남들처럼 못하니?"

자녀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거나 부모의 기준에 미치지 못했을 때, 비교하는 말이 나오곤 합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비교를 통한 격려나 자극이 일반적인 문화처럼 받아들여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비교는 자녀가 부모로부터 자신을 인정받지 못한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 있습니다.

반복적으로 비교를 당하면 자녀의 자존감이 크게 낮아지고, 부모를 대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워지게 됩니다.

· 자녀가 가진 장점과 노력을 찾아 칭찬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 타인과의 비교보다는 어제의 자녀와 비교하여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말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3. "내가 너 키우느라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부모님들은 자녀를 키우면서 많은 희생을 하게 됩니다.
때때로 이런 마음이 쌓이면 무의식적으로 이 표현을 자주 꺼내게 되는데요.

부모로서는 그저 조금이라도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나온 말이겠지만, 자녀 입장에서는 큰 부담과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부모의 고생을 듣고 자란 자녀들은 부모에게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을 어려워할 수 있고, 결국 정서적인 거리를 두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힘들었던 경험을 얘기할 때도 자녀를 탓하거나 미안하게 만드는 표현은 피해주세요.
· 부모님의 고생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편안한 대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는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자녀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한 말이 오히려 자녀를 멀어지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표현 방식을 바꾸는 작은 노력부터 시작해 보시면 어떨까요?

부모와 자녀가 서로에게 편안한 존재가 되는 데 오늘의 이야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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