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 디테일 미쳤다! 부가티 시론 후속 하이퍼카 '투르비용' 디자인 살펴보니

사진 : 부가티 투르비용

[M투데이 임헌섭 기자] 부가티가 시론의 후속 모델로 개발된 새로운 하이퍼카 '투르비용(Tourbillon)'을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투르비용이라는 차명은 기계식 장치의 정확도를 높여주는 장치인 투르비용의 이름을 그대로 본떠 명명한 것으로, 시론 특유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현대적인 디자인 요소를 더해 더욱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먼저 전면부는 슬림한 헤드램프의 내부 그래픽이 'ㄴ'자로 변경됐으며, 특유의 호스슈(말굽 편자) 그릴과 양옆의 공기흡입구는 더욱 커졌다. 이와 함께 보닛의 높이는 낮아져 한층 공격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측면부는 보다 날렵해진 'C'자형 라인을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후면부는 디퓨저의 크기를 키워 다운포스를 향상시켰다. 중간에 'BUGATTI' 레터링을 넣은 픽셀형 LED 테일램프도 돋보인다.

사진 : 부가티 투르비용

실내는 스티어링 휠 바로 뒤에 배치된 계기판이 눈에 띄는데, 이는 투르비용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스위스 시계 브랜드와 협업해 세 개의 고급스러운 기계식 시계와 같은 모습으로 제작됐다.

또한, 스티어링 휠은 6시 및 12시 위치에 얇은 스포크만 연결돼 마치 공중에 떠있는 느낌을 주며, 고정허브가 계기판보다 뒤쪽으로 적용돼 스티어링 휠을 조작해도 혼커버의 'B'마크와 계기판은 항상 똑바로 유지되는 것도 특징이다.

파워트레인은 8.3리터 V16 자연흡기 엔진과 전면 2개, 후면 1개 등 총 3개의 강력한 전기모터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이 조합돼 시스템 합산 출력 1,800마력을 발휘한다.

이와 함께 탑재된 25kWh 배터리는 완충 시 EV 모드로만 최대 59km를 주행할 수 있다. 0-100km 가속 시간은 2초, 최고 속도는 445km/h를 달성했다.

부가티 투르비용은 250대 한정 생산되며, 판매 가격은 410만 달러(약 56억 8,600만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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