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래연의 요리조리] 입에 퍼지는 봄… 미나리로 미세먼지 ‘해독’

정래연 2025. 3. 3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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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전, 미나리 삼겹살, 미나리 샤브샤브, 미나리나물.

봄이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미나리'다.

최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제철을 맞은 청도 미나리 등을 할인 판매한데 이어 GS25도 봄 제철 식재료 '미나리'를 활용한 야구르트, 주류 등을 선보였다.

오늘은 봄맞이 나물 미나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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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미나리를 올린 미나리 삼겹살.아이클릭아트 제공
미나리.아이클릭아트 제공
미나리를 올린 해물찜. 아이클릭아트 제공

미나리전, 미나리 삼겹살, 미나리 샤브샤브, 미나리나물. 봄이 되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미나리'다. 최근 건강을 챙기면서도 맛을 포기하지 않는 '헬시플레저(Healthy + Pleasure)' 트렌드가 확산하며 미나리와 같은 제철 식재료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가 제철을 맞은 청도 미나리 등을 할인 판매한데 이어 GS25도 봄 제철 식재료 '미나리'를 활용한 야구르트, 주류 등을 선보였다. 오늘은 봄맞이 나물 미나리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미나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대만, 일본, 자바, 인도 및 아시아에 서식한다. 물을 좋아하는 수생식물로 주로 논이나 습지에서 자란다. 미나리를 심는 땅이 걸고 물이 많이 괴는 곳을 '미나리꽝'이라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3월 하순경 묘를 심고, 8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재배가 이뤄진다. 줄기는 길게 자라며, 7~8월이 되면 작은 흰 꽃을 피운다.

지역과 재배 방식에 따라 부르는 이름도 다르다. 논에서 기른 미나리를 '물미나리', 자연에서 자생하는 미나리는 '돌미나리'라고 한다. 돌미나리는 물미나리에 비해 크기가 작고, 식감이 단단한 것이 특징이다.

미나리는 우리나라에서 오랜 역사를 지닌 식재료다. 조선시대에 편찬한 고려시대 역사서 <고려사(高麗史)> 열전 반역 임연조에서 '근전(芹田)'이라는 표현이 등장하는데 이는 '미나리꽝'을 의미한다. 또한 조선시대 팔도의 토산품을 소개한 허균의 <도문대작(屠門大嚼)>에서도 미나리나물이 언급되어 있다. 이처럼 미나리는 고려시대부터 식용되고 있음을 알수 있다.

과거부터 미나리는 건강식이자 약재로 활용됐다. 조선 시대 의학서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서는 미나리가 갈증 해소, 머리를 맑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주독(酒毒)을 풀어주는 데 효과적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에 따르면 미나리는 대표적인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 C, E, A, B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다. 또한 철분과 칼슘 등의 무기질과 섬유질이 많아 체내 독소를 배출하고 혈액을 정화하는 효과가 있다.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을 깨우는 계절이 찾아왔다. 봄의 불청객 황사와 미세먼지를 미나리로 해독해 보는 것은 어떨까? 오늘의 반찬으로 싱그러운 향과 아삭한 식감의 미나리를 추천한다. 정래연기자 fodus020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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