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책을 따라 걷는 평화의 첫걸음”
DMZ 평화의 길

긴장의 선을 넘어 평화의 숨결을 느끼는 특별한 여정,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이 2026년 4월 17일부터 전면 개방됩니다. 철책 너머 천혜의 자연환경과 전쟁의 역사가 공존하는 비무장지대 접경지역 10개 시·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인데요. 올해는 참가 인원과 운영일이 확대되어 더욱 많은 국민이 평화와 안보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강원도와 경기도, 인천 등 10개 접경지역에 조성된 12개 테마노선은 6·25 전쟁의 치열했던 현장과 인간의 발길이 닿지 않아 보존된 생태 자원을 함께 아우르는 길입니다. 전문 해설사와 안내요원이 동행하여 장소마다 숨겨진 역사 이야기를 들려주며, 군부대의 협조로 평소 민간인이 출입할 수 없는 철책 구간을 직접 걷는 독보적인 경험을 선사합니다.
강원권: 백마고지부터 금강산 조망까지, 비경의 연속
강원도 테마노선은 백두대간의 웅장함 과 남북 분단의 현장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코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철원 백마고지 코스: 국군이 탈환한 백마고지 전적지를 따라 걷는 길(12km)로, 공작새 전망대에서 철원평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화천 백암산 비목 코스: 가곡 ‘비목’의 배경지로, 케이블카를 이용해 백암산 정상에 올라 비무장지대를 조망합니다.
양구 두타연 피의능선 코스: 전쟁의 상흔 속에서도 신비로운 자연을 간직한 두타연의 비경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고성 통일전망대 & 금강산전망대 코스: 동해안의 해금강과 북녘의 금강산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북단 코스입니다.
경기·인천권: 한강하구와 역사적
침투로 탐방
서해안과 한강하구를 따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경기 지역 코스들 입니다.

강화 평화전망대 코스: 강화 북단에서 북한 주민들의 생활 모습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안보 탐방길입니다.
김포 한강하구-애기봉 코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는 조강의 풍경과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을 연결합니다.
파주 임진각-도라산 코스: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포함하여 분단의 실상을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대표 코스입니다.
연천 1.21 침투로 코스: 과거 무장공비 침투 경로를 통해 안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길입니다.
고양 장항습지 생태 코스: 민간인 출입 통제 구역 내에 보존된 세계적인 습지 생태계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운영 시간 및 이용 안내

대부분의 구간은 참가자 안전을 위해 전용 차량으로 이동하며, 주요 포인트에서 도보 탐방을 병행합니다.
개방 기간: 2026. 04. 17.(금) ~ 11. 30.(월) (7~8월 혹서기 운영 중단)
운영 횟수: 코스별 하루 1~2회, 주 4~5일 운영 (지역별 운영 요일 상이)
최소 인원: 4인 이상 신청 시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마감됩니다.
운영 지역: 강화, 김포, 고양, 파주, 연천,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10개 지역)
참가비: 1만 원 (지역 상품권 등으로 환급)
예약: 평화의 길 누리집 선착순 접수
홈페이지: https://www.durunubi.kr/dmz-main.do
문의: 한국관광공사 및 각 지자체 접경지역 관련 부서
DMZ 아픈 역사가 빚어낸 생태의 보고

비무장지대는 역설적이게도 70여 년간 인간의 간섭이 배제되어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의 소중한 보금자리가 되었습니다. 평화의 길을 걷는 것은 단순히 안보를 체험하는 것을 넘어, 자연과 인간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를 고민해 보는 시간이 됩니다.
인제 대곡리초소에서 1052 고지로 이어지는 길에서 마주하는 백두대간의 원시림은 그 자체로 거대한 자연 박물관과 같습니다.

신분증 필수 지참: 민통선 북쪽 지역을 출입하므로 예약 시 입력한 정보와 일치하는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미지참 시 입장이 불가능합니다
편한 복장과 운동화: 도보 탐방 구간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활동하기 편한 복장과 운동화 착용을 권장합니다. 특히 산간 지역은 도심보다 기온이 낮으니 가벼운 겉옷을 챙기세요.
금지 사항 준수: 군사 작전 구역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지정된 장소 외 사진 촬영은 엄격히 제한됩니다. 해설사와 안내요원의 지시에 적극 협조해 주세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보적인 평화와 생태의 길, DMZ 평화의 길에서 올봄 특별한 여행을 시작해 보세요. 철책을 따라 걷는 발걸음마다 서린 역사의 흔적과 푸른 자연의 생명력이 당신의 일상에 깊은 울림과 새로운 평화의 가치를 전달해 줄 것입니다.
4월 17일, 금강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까운 고성에서부터 강화의 고요한 바다까지 이어지는 평화의 여정을 직접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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