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운전 점수 열받네…“억까 당했어요”

내비게이션 T맵이 부당하게 운전 점수를 깎는다는 비판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끊이지 않고 있다. T맵 운전 점수가 자동차보험 할인과 연동된다는 점에서 개선해야 할 사안으로 지적받는다.

쏘나타 DN8 공식 동호회 ‘쏘나타 오너스클럽’엔 최근 “T-map 안전운전 점수 억까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티맵 안전운전 점수란 안전하게 운전할수록 점수가 올라가고 위험한 운전을 감지했을 때 점수를 깎는다.

특히 논란이 되는 건 급감속이다. 티맵 운전 점수에서 급감속은 3초 이내 30km/h 이상 감속할 경우 점수가 하락한다. 급감속은 사고 위험성이 높아 다른 요인보다 큰 감점 요인으로 작용한다.

문제는 급감속으로 감점하는 상황 중 일부가 티맵 GPS의 정보 수집 부족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실제로 글쓴이가 현대차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마이현대’에서 확인한 결과, 이 차는 최고속도가 74km/h였다. 하지만 티맵 GPS는 이 차량이 최고속도 98km/h에서 61km/h로 27km/h 급감속했다며 1점을 감점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앱을 전환하거나 티맵에 렉이 걸리면 GPS가 튀어서 급감속으로 잡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했다. 마이현대는 실시간 주행을 모두 측정하는데 비해, 티맵은 선택적으로 측정한다는 점에서 일리가 있는 추정이다.

심지어 마이현대 점수는 99점인데 티맵은 14점이라는 극단적인 사례를 보고한 네티즌도 있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T맵 운전 점수 급감속 감점은 진짜 손 좀 봐야 한다”면서 “신호등이 바뀌어서 어쩔 수 없이 멈추는 걸 급감속이라고 감점하는 건 오히려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장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