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수 선수면 뭐해' 하베르츠, 트로피 들고 '침울한 표정'

박지원 기자 2022. 12. 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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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독일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4-2로 제압했다.

하지만 1승 1무 1패(승점 4, 골득실 +1)인 독일은 일본(승점 6, 골득실 +1), 스페인(승점 4, 골득실 +6)에 밀려 조 3위를 기록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독일은 2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란 고배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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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표정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

독일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3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4-2로 제압했다. 하지만 1승 1무 1패(승점 4, 골득실 +1)인 독일은 일본(승점 6, 골득실 +1), 스페인(승점 4, 골득실 +6)에 밀려 조 3위를 기록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독일은 무조건 이기고 봐야 했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10분 만에 세르주 그나브리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독일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종료했고, 타구장에서 스페인이 일본을 1-0으로 이기고 있어 그대로 끝나면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남은 45분은 잔인하게 이어졌다. 독일은 이후 2실점을 헌납하며 끌려가다가 3골을 몰아치며 다시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최종 스코어 4-2. 하지만 승리에도 웃을 수 없었다. 일본이 스페인에 승리한 것. 독일은 2대회 연속 조별리그 탈락이란 고배를 마셨다.

경기 종료 후, 최우수 선수(Player Of The Match)는 하베르츠에게 향했다. 하베르츠는 후반 21분 투입되어 멀티골을 터뜨렸다.

월드컵에서 POTM은 기념적인 일이다. 그러나 하베르츠는 기뻐할 수 없었고, 멍한 표정을 지으며 POTM 촬영에 임했다. 팬들은 "축구 역사상 가장 우울한 상이다", "하베르츠의 표정에서 좌절이 보인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하베르츠는 인터뷰를 통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우린 일본과 스페인을 이길 충분한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또한, 오늘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두 골을 내줬다. 우리가 보유한 능력으로는 (토너먼트 진출이) 불가능했다"라고 밝혔다.

하베르츠는 특히 일본전 결과를 아쉬워했다. 그는 "일본에 져선 안 됐다. 결국 일본전 결과가 차이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사진= FI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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