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규 회장 "이번만 하고 안 한다! 4선이 마지막!"

4선에 도전하는 정몽규 회장이 자신의 마지막 '축협' 회장직이 될 것이라 선언했습니다.

정몽규 회장은 19일 서울 신문로 포니정재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선 도전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정 회장은 "과감한 개혁을 통해 축구협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주요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천안에 위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축구 발전의 플랫폼으로 완성하고, 디비전 승강제의 성공적 정착을 통해 축구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또한,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특히 이번 임기를 마지막으로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번 임기 동안 차기 축구협회 회장을 맡을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더는 축구협회에서 제가 할 역할은 없다고 본다"며 자신의 4선 도전이 마지막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경쟁 후보인 허정무 전 이사장과 신문선 교수가 제기한 "출마 자격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정 회장은 "미진한 부분은 앞으로 더 개선하고 보완하겠다"며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는 정몽규 현 회장을 비롯해 허정무 전 대전하나은행 이사장, 신문선 교수가 삼파전을 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