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나 “매 시즌 달라지는 모습 약속 드릴 것”[인터뷰]

포르테나가 ‘팬텀싱어4’ 우승보다 더 값진 성과를 얻었다고 얘기했다.
포르테나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모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주변에서 너무 늦게 만나서 아쉽다고 할 만큼 호흡이 잘 맞았다”고 ‘팬텀싱어4’ 준우승 소감을 밝혔다.
포르테나는 ‘팬텀싱어4’에서 유일하게 성악가로 이루어진 4중창 그룹이다. 이들은 ‘월드클래스 카운터테너’ 이동규, ‘대한민국 최초 콘트랄토’ 오스틴킴, ‘프랑스 유학파 낭만 테너’ 서영택, ‘콩쿠르 싹쓸이 펭귄 테너’ 김성현으로 구성됐다.
포르테나는 리베란테에게 아쉬운 표 차이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비록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지 못했으나, 오랜 해외 생활에서 뭉친 멤버들인 만큼 끈끈하고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동규는 “3명의 동생이 생겨서 우승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오스틴 킴은 “우승 여부와 상관없이 제가 좋아하는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이것만으로도 꿈을 이룬 것 같아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벅찬 심경을 내비쳤다.
“처음에 형들이랑 팀을 결성했을 때는 걱정도 많았어요. 그런데 합을 맞추다 보니까 그런 고민들이 사라지는 게 느껴졌죠. 형들과 노래를 할 수 있어 너무 좋았고 이런 감정들이 관중들에게도 좋은 영향으로 전달된 것 같아 기뻐요.” (김성현)
“주변에서 너무 늦게 만났다고 할 만큼 저희의 호흡은 좋았어요. 저희가 서사가 부족한 팀인데도 불구하고 첫 연습 과정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왜 이렇게 잘 맞는 거지’라고 생각이 들 정도였죠.” (오스틴 킴)
“‘기쁜 노래인데 왜 눈물이 나지’라는 댓글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저희는 평생 대중들에게 위로할 수 있는 곡들과 좋은 감정들을 전달할 수 있는 곡들이 많아요.” (이동규)
포르테나 멤버들은 결승 1차전에서 1등을 차지한 만큼 2차전에서 부담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첫 무대에서 전략은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성악의 웅장함을 보여주자’ 였어요. 원래는 우승을 노리기 위해 아껴둔 것이었는데 1차전에서 뭘 하지 고민하다가 ‘우리의 필살기를 1차전에서부터 써서 먼저 대중들의 마음을 얻자’라며 선곡했어요. 저희의 작전이 잘 맞아 들어 반응이 너무 좋았지만, 2차전에서 이 두 곡을 이길 수 있는 곡들을 선발해야 했기 때문에 머리를 싸맸죠.”(이동규)
“저희가 저희를 넘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결승에 진출한 3팀 모두 색깔이 너무 다르다 보니까 오히려 앞에서 줬던 감동보다 더 큰 것을 드리기 위해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려고 많은 공을 들였었죠. 1차전에서는 웅장함을 드러내자고 했다면, 2차전에서는 메시지와 감동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려고 했죠.”( 오스틴 킴)

포르테 디 콰트로, 포레스텔라 그리고 라포엠 같은 팀들을 모두 지켜봤다고 밝힌 이동규는 포르테나의 차별성을 무기로 대중들에게 나설 것이라고 약속했다.
“포르테나는 전통 크로스오버 그룹으로서 웅장하고 섬세한 것들을 표현해낼 수 있죠. 그리고 전 시즌 팀들에게서 대중에게 사랑받는 법을 배우면서 ‘팬텀싱어 최초로 4포테 그룹’이라는 저희만의 색깔을 대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아요.”(오스틴 킴)
“저희 팀은 테너 2명과 카운터테너도 2명이 가능하고 바리톤, 베이스 음향까지 낼 수 있어 혼성 4중창 또는 남성 4중창을 할 수 있어요. 그게 적재적소에 섞이면 혼성 6중창도 할 수 있는 팀이에요. 그래서 ‘팬텀싱어’ 역사성 없었던 팀이라고 자부해요.”(김성현)
‘팬텀싱어4’ 경연에서도 친근하고 붙임성 좋은 성격으로 참가자들을 다독거리면서 맏형으로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었던 이동규는 “앞으로 저희가 어떤 음악을 하든지 지켜봐 달라”며 “포르테나는 앞으로 영원히 감동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얼마 전에 ‘팬텀싱어가 유효기간은 끽해야 2~3년이다’라는 말을 들었어요. 이렇게 되지 않기 위해서 일단 포르테나는 어떠한 장르의 음악도 해내야 하고 매 시즌 달라지는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드리고 도전적인 시도를 할 것을 약속드려요. 26년간 혼자 하면서 많이 외로웠는데 이제 이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으니까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어요.” (이동규)
“이전에는 테너 서영택으로 불려왔었다면, 이제부터는 포르테나의 서영택이 될 수 있을 정도로 기반을 잘 지어놓자고 저희끼리 약속했어요. 저는 이게 팀을 결성하면서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해요.”(서영택)
“저희를 오래 지켜보신 분들은 아실 테지만, 가요도 도전했었고, 팝, 댄스 그리고 발라드까지 시도했어요. 그래서 앞으로 나올 앨범에 다양한 음악을 녹여낼 것이라고 약속해요.” (김성현)
한편 ‘팬텀싱어4’는 응원에 힘입어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콘서트를 시작한다. 전국투어 콘서트의 포문을 여는 ‘팬텀싱어4’ 콘서트 서울 티켓은 오는 6월 8일(목) 오후 2시에 오픈되며, 멜론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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