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기능 믿고 달리다가 '쾅'...올해 9명 숨졌다
윤진섭 기자 2024. 10. 8. 08:21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차와 간격을 맞추고 설정된 속도로 주행하는 ‘크루즈 컨트롤(적응형순항제어·ACC)’ 기능에 과도하게 의존했다가 예상치 못한 사고가 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올해만 고속도로에서 9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용갑 의원이 8일 한국도로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올해 8월까지 고속도로에서 ACC 작동상태 중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17건, 사망자는 1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중 올해 8건이 발생해 9명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지난 3월 17일 고창담양선(고창방향)에서 ACC 작동상태로 1차로 주행 중이던 차량이 전방 사고 차량을 추돌해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4월 8일 통영대전선(통영방향)에서도 역시 ACC를 켜놓고 1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작업장 안전관리 차량을 들이받아 1명이 사망했습니다.
과거에는 단순히 일정 속도만 유지하는 기능으로 시작했지만, 최근에는 전방의 차량을 인식해 일정하게 간격을 유지하거나 차선을 이탈하면 경고음을 울리는 등 ACC 기능도 발전해왔습니다.
도로공사는 “전방 상황에 집중하지 않을 경우 돌발상황에 대처하지 못하고 대형참사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신의 제보가 뉴스로 만들어집니다.SBS Biz는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홈페이지 = https://url.kr/9pghjn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SBS Biz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넷플릭스·유튜브 여전한 배짱...한국은 정말 봉?
- 삼성 이재용 "파운드리 분사 관심없다...성장 갈망"
- "아이폰 16 뭐가 달라진 거냐"...맥 빠진 애플 주가
- '차라리 군대 갑니다''…군 휴학 의대생, 7배 급증
- 건보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 5년간 15%↓
- 美 엔비디아 주가 2.2% 상승…시총 순위 2위 탈환
- "기대수명, 1990년대부터 증가세 둔화"
- 구글, 국내서 12조 벌고 세금은 달랑 155억? 누가 믿을까?
- 교황 "피가 눈물처럼 흐르고 있습니다"…가자전쟁 1년, 국제사회 비판
- 금감원 "상장사 임직원 단기매매차익은 미공개정보 이용 불문 반환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