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명물 맛집 위생 비상!".. 나가시 소멘 맛집, 900명 식중독 사태로 폐업 선언

① 곽튜브가 방문했던 교토 맛집, 나가시 소멘

YouTube@곽튜브

여행 유튜버 곽튜브는 일본 교토의 나가시 소멘(흐르는 소면) 맛집 ‘히로분’을 소개하며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곽튜브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대나무 수로로 흐르는 소면을 건져먹는 독특한 방식과 시원한 계곡 풍경이 인상적이었는데요. 그는 "부드럽고 쫄깃한 면이 일본 3대 면이라 불릴 만큼 맛있다"고 극찬하며 많은 한국인 여행객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나가시 소멘은 일본의 여름 대표 별미로, 대나무 수로를 활용해 시원한 물과 함께 흘러내리는 소면을 간장 육수에 찍어 먹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히로분은 폭포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특별한 환경 덕분에 교토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죠.

② 히로분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nhk

하지만, 곽튜브가 방문한 히로분에서 지난 8월 892명에 달하는 집단 식중독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2020년 이후 이시카와현 내 최대 규모의 식중독 사건으로 기록됐습니다.

환자들은 복통, 발열, 구토 증상을 보였으며, 연령대는 1세부터 80세까지 다양했습니다. 일본 보건소의 조사 결과, 식중독의 원인은 소면에 사용된 샘물에서 검출된 캄필로박터균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균은 가축의 장 내에서 주로 서식하며, 인간에게 들어오면 심각한 위장 장애를 유발합니다.

히로분은 현재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환자들에 대한 손해배상 절차를 마친 후 폐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③ 에키벤 도시락에서도 발생한 대규모 식중독

docomo

히로분 사건에 이어 일본의 기차 도시락 에키벤에서도 집단 식중독이 발생했습니다. 에키벤은 일본 여행의 명물로, 지역 특산물로 구성된 도시락을 기차역에서 판매하거나 열차 안에서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아오모리현의 131년 전통 도시락 업체 ‘요시다야’에서 판매한 해산물 도시락 11종이 원인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사건으로 전국 29개 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516명이 설사와 구토 증세를 호소했으며, 유통된 도시락은 총 2만 2,184개에 달했습니다.

문제가 된 도시락은 21종류로 확인됐으며, 현재 해당 업체의 제품은 판매 중지된 상태입니다. 식중독 사태로 인해 에키벤의 위생 관리에 대한 불안감이 일본 현지에서도 크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④ 일본 유명 맛집과 위생 관리 문제

miyage-guide

이번 사건들은 일본의 유명 맛집과 명물 음식에서도 위생 관리의 허점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인해 음식의 부패와 세균 번식 위험이 증가합니다.

히로분의 샘물과 요시다야 도시락에서 검출된 세균은 모두 위생 관리가 미흡했던 사례로, 일본 내 관광 업계에 큰 경종을 울렸습니다. 위생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일본의 관광 산업과 음식 명성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Copyright © 본 콘텐츠에 있는 저작권는 이앤투어픽에게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