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24시] 이강덕 시장 “포항형 MICE 산업 육성, 도시 경쟁력 더 높일 것”
포항제철소, 찾아가는 피트니스 프로그램 ‘고심타파’ 운영
(시사저널=강신후 영남본부 기자)
이강덕 포항 시장이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의 성공적인 건립 추진을 통한 포항형 MICE 산업 육성으로 도시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높여가겠다"며 새해 포부를 밝혔다.
이 시장은 31일 낸 신년사에서 먼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안타깝게 희생되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이 시장은 올해 포항시 성과로 바이오 특화단지와 수소 특화단지의 지정을 꼽았다. 2023년에 지정된 이차전지 특화단지와 함께 전국 최초로 3개 분야 특화단지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는 것이다. 또 한동대의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과 추모공원, POEX 추진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시장은 "2025년은 우리에게 또 다른 변화와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며 "세계 지정학적 갈등의 지속과 주요국의 자국 중심주의 강화 속에서 국내 경제성장률은 2% 내외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탄핵정국의 상황은 가뜩이나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로 위축되어 있는 민생경제를 더 어렵게 만들어 소상공인들을 비롯한 지역 골목경제에 위기 상황을 초래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시장은 "위기의 순간을 기회의 순간으로 반전시켜 환동해중심도시 포항을 실현해 가기 위해 '미래성장', '도시활력', '시민중심', '생활행복' 등 2025년 포항시의 4대 시정 분야와 관련 세부 전략을 실행하겠다"고 했다.
이 시장은 "우리는 위기에 강한 포항사람들"이라며 "지금의 위기를 오뚝이처럼 이겨내고, 도시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필요한 일들을 꾸준히 해나가자"고 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도시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를 맞아 대내외적인 변동성과 불확실에도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도시, 포항의 경쟁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 오천초, 'SW-AI 인재양성 프로젝트' 최우수상 수상
오천초등학교가 안동국제컨벤션센터(ADCO)에서 열린 '2024년 창의융합 학생과제연구 페스티벌'에서 SW-AI 인재양성 프로젝트 초등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경상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함양하고 SW-AI 기술 활용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페스티벌은 초·중·고 학생 750여명이 참석했다.
초·중·고등학생 128팀이 과학, 수학, 정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들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SW-AI 인재양성 프로젝트는 프로그램 개발 및 주제탐구로 나뉘어 학생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실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최찬환 오천초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의 학교 생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학교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인 '스쿨가이드 앱'을 개발해 심사위원의 큰 흥미를 불러 일으킨 것 같다"며 "연구과제를 설정하고 실행하고 수정해 결론을 도출해 내는 과정에 아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연구의 재미를 느끼게 해주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지도교사는 "7개월간 프로젝트를 진행한 학생들이 노력의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했다.
◇ 포항제철소, 찾아가는 피트니스 프로그램 '고심타파' 운영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직원들의 질병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피트니스 프로그램 '고심(고혈압·심혈관질환)타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 직원들 사이에서도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는 올해 12월 '고심타파'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작했다.
운동처방사 및 헬스 트레이너가 직접 공장이나 섹션을 찾아가 일상에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을 알려준다. 프로그램은 고혈압과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혈관 손상과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식후 운동을 제안한다. 사무실과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대근육운동, 동료와 함께하는 운동, 소도구 활용 운동 등으로 구성되며, 소규모 단위로 진행된다.

포항제철소 산업보건센터는 직원 건강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 운동시설인 메디컬피트니스에서 '운동 지도용 팔찌'를 착용하고 있으면 상주 트레이너가 자세와 운동 방법 등을 지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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