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낮까지 포근, 금요일 출근길엔 영하 7도 급추위

목요일까지 낮 최고 20도까지 올라
금요일·주말 아침엔 영하권 강추위
24일 충남·전라·제주 눈 또는 비 예보

내륙 아침 기온이 영하권까지 떨어지며 추운 날씨를 보인 20일 오전 서울 청계광장에서 한 관광객이 털장갑을 끼고 스마트폰을 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23일까지는 일교차는 커도 낮에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24일 아침부터 기온이 확 떨어지면서 주말까지 추운 날씨가 계속되겠다. 연합뉴스

목요일인 23일까지 일교차는 크지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금요일인 24일 아침부터 기온이 뚝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영하 7도에 이르는 급추위는 주말까지 이어지겠다.

2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과 22일은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 11~20도 안팎의 맑고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특히 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는 낮 기온이 15~20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아침 기온은 영하 2~영상 9도 안팎이고, 이에 따라 낮밤 기온차가 15~20도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라 옷차림에 신경을 써야겠다.

22일 늦은 밤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약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경기 북동부와 강원 북부 내륙을 시작으로 23일 새벽에 수도권,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으로 확장됐다가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다. 충북 남부와 전북 동부에는 23일 오전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북동부·서해5도, 강원 북부 내륙 1㎜ 미만으로 예보됐다.

2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지만 아침 최저 기온 6~15도, 낮 최고 기온 8~20도로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후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이튿날 아침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겠다. 24일 아침 기온은 영하 7도~영상 4도, 낮 기온은 1~13도로 평년보다 낮고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주말인 25, 26일도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7도~영상 3도, 낮 기온은 2~13도로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