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손자 방송 중 “마약 먹겠다” 난동…방송 강제 중단

이현수 2023. 3. 1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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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전우원 씨 SNS 갈무리


연일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마약을 먹겠다고 말한 뒤 투약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 씨는 오늘(17일) 새벽 5시쯤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마약범죄를 자수하겠다"고 예고한 뒤, 실제로 방송에서 마약이라고 언급한 것을 먹고 흐는끼는 등 환각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후 미국 현지 경찰로 추정되는 외부인들이 진입하고 전 씨가 끌려나가는 듯한 소리가 들리며 방송은 종료됐습니다. 현재 전 씨가 폭로를 이어오던 SNS 계정도 패쇄된 상황입니다.

앞서 전 씨는 방송에서 자신과 가족의 잘못을 반성한다며 자신의 재산 절반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제 온라인으로 5만2265달러(약 6800만원)를 유니세프에 기부하는 모습을 방송으로 내보냈습니다.

전 씨는 "학살자 전두환은 자신을 용서했다. 전두환 밑에 있던 정치인이나 군인도 사람을 구타하고 죽여놓고 스스로 용서한다"며 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기도 했습니다.

이현수 기자 soof@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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