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평양 도서국 첫 정상회의…해양수산·기후변화 대응 논의

김시원 2023. 5. 29.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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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솔로몬 제도입니다.

지난해 4월 중국은 솔로몬 제도와 안보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남태평양의 군사적 교두보 마련에 나선 것입니다.

미국도 이에 질세라 같은 해 9월 워싱턴DC에서 솔로몬 제도를 비롯한 태평양 도서국과의 정상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지역이 미중 패권전쟁의 전략적 요충지로 급부상 한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들 10개 태평양도서국 정상과 이틀간 양자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전략적 요충지인 만큼 한국도 이들 태평양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과 중국의 관여로 점점 더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는 태평양 지역, 한국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처음으로 태평양 섬나라 10여 개국 정상들을 서울로 초청했습니다.

태평양 국가들과의 소통을 '정상급'으로 격상한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배를 탄 이웃인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이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길 기대합니다."]

태평양국가들 역시, 한국과의 전략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마크 브라운/쿡 제도 총리 : "도전과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과 같은 파트너국가들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이 정상회의에 참여하고, 의미 있는 관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합니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독자적인 인도-태평양 전략을 기반으로 자원과 해양수산, 기후변화, 지역 내 안보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전망입니다.

또한 태평양 도서국들은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에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해온 만큼 오늘 정상회담에서는 방류 문제에 대한 의견도 오갔을 거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태평양 도서국들에게 2030 부산엑스포를 지지해 달라고 당부할 예정입니다.

다자 정상회의 외에도, 윤석열 대통령은 10개 국가 정상들과 연쇄 회담을 열었습니다.

'니우에'는 한국의 192번째 수교국이 됐습니다.

한국의 미수교국은 코소보와 시리아, 쿠바 등 3곳만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시원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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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원 기자 (siw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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