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새신랑' 되자마자.. 훌쩍 떠난다는 소식

조회수 2024. 5.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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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동석, 예정화

배우 마동석과 모델 예정화는 오는 26일 팬데믹 때문에 미뤘던 예식을 올린다. 이로써 53세에 새신랑이 되는 마동석이다. 영화 '범죄도시4' 빅히트와 함께 인생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마동석은 이에 안주하지 않고 할리우드로 곧 떠난다는 소식이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성공을 이끈 마동석. 손석구가 빌런 강해상 역으로 출연한 '범죄도시' 2편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된다.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마동석이라는 장르] 트리플 천만 그 후, 마동석의 행보는?

'범죄도시' 시리즈가 '트리플 1000만'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썼다. 대한민국 시리즈 영화 최초이자 최고의 기록이다.

이에 따라 연기뿐만 아니라 이 시리즈의 기획, 제작, 각색까지 맡으며 제작자로서의 능력을 보여준 배우 마동석과 '범죄도시' 시리즈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마동석은 제작 역량을 할리우드로까지 뻗치고, '범죄도시'는 한 템포 쉼을 택했다.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제작 빅펀치픽쳐스)가 지난 15일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누적 관객 수는 1017만466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다.

'범죄도시'는 마동석의 손에 의해서 탄생한 시리즈물이다. 특유의 호쾌함과 시원한 액션, 허를 찌르는 유머, 강렬한 빌런 등을 통해 한국영화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작품으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개봉한 '범죄도시' 1편은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688만546명을 동원했다.

2022년과 2023년 선보인 '범죄도시2'와 '범죄도시3'은 각각 1269만3415명, 1068만281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쌍천만'을 달성했다. 이번 4편이 1000만명을 동원함에 따라 '범죄도시'는 한국영화 시리즈 영화로서 처음으로 '트리플 1000'이라는 타이틀을 차지했다.

'범죄도시' 5편은 이르면 2026년 개봉 예정이다. 사진제공=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하는 '범죄도시'

어릴 때 봤던 '록키' '007' '다이하이' 시리즈를 보면서 한국형 시리즈물을 만드는 것을 꿈꿨던 마동석은 현재 '범죄도시'를 통해 자신의 꿈을 이루고 있다. 눈길을 끄는 건 이 시리즈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되면서 영역을 확장시켰다는 점이다.

마동석은 '범죄도시4' 개봉 당시 인터뷰에서 '범죄도시' 시리즈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소식을 직접 전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범죄도시' 1편을 제외하고 2편부터 4편까지 리메이크를 하고 싶다는 러브콜을 받았다.

'범죄도시2'는 미국판 리메이크가 확정된 상태다. 마동석은 현재 '범죄도시2'의 "할리우드 리메이크를 준비 중"이라면서 "미국 유명한 프로듀서와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동석은 출연은 하지 않고, 프로듀서로 시나리오를 조율하는 등 영화 제작을 함께한다.

또한 마동석은 "3편도 두 곳(제작사)에서 제안이 왔고, 4편은 독일 베를린에서 상영한 후 리메이크 제안이 왔다"고도 밝혔다. 이에 따라 3, 4편의 리메이크 또한 협의 중이다. '범죄도시4'는 앞서 2월 국내 시리즈 영화로는 최초로 제74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의 베를리날레 스페셜갈라 부문에 초청돼 공개됐다.

● '범죄도시', 몇 편까지 제작될까?

'범죄도시' 시리즈는 출발할 때부터 8편까지 염두에 둔 프로젝트다. 마동석은 1편부터 4편까지를 1부, 5편부터 8편까지를 2부라고 지칭했다.

2022년부터 매년 1편씩 공개됐던 '범죄도시' 시리즈이지만, 내년에는 5편을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제작진은 재충전과 완성도를 높이는 시간을 갖고 시리즈의 새로운 도약을 이끈다는 의지로 개봉을 미루기로 했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인 2부를 통해 마동석은 '범죄도시'의 분위기가 달라질 것임을 예고했다. "2부에서는 좀 더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사건을 다룬다"고 밝힌 마동석은 "현대 사회의 고도화된 범죄를 다룬다"고 앞으로의 이야기를 귀띔했다.

마동석이 배우와 제작자로서 바쁜 일정을 이어간다. 사진제공=넷플릭스

● 할리우드로 향하는 마동석

'범죄도시4' 이후 마동석은 배우, 제작자로서 한국과 할리우드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친다.

먼저 국내서 액션 영화에 도전한다.

마동석은 임대희 감독이 연출하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의 주연을 맡았다. 기획과 각본 작업에도 참여했다. 영화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맞서는 '거룩한 밤' 팀이 악마의 제물이 된 소녀를 구하는 이야기. 마동석은 바위 같은 힘과 맨주먹으로 악마를 사냥하고 악마의 숭배자를 때려잡는 어둠의 해결사 바우 역을 소화한다.

2016년 종영한 '38 사기동대' 이후 오랜만의 드라마에도 출연한다. 여러 명의 히어로가 악귀로부터 한반도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드라마 '트웰브'의 주연을 맡아 현재 촬영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마동석은 차기작으로 할리우드 영화 '헬 다이버'의 공동 제작자 겸 주연으로 활약한다. 2016년 나온 니콜라스 산스베리 스미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헬 다이버'는 3차 세계대전 이후 2세기가 지난 세계를 배경으로 한 SF물이다.

2019년 제72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악인전'(감독 이원태·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은 할리우드 리메이크작에서 주연은 물론 제작자로도 나선다. 실베스터 스탤론이 속한 발보아 픽처스가 제작한다. 리롄제(이연걸), 토니 자 등 아시아 액션배우들과 액션 프랜차이즈 영화 '논스톱'도 선보일 전망이다.

마동석이 수장으로 있는 영화사 빅펀치픽쳐스도 '범죄도시' 시리즈의 성공을 이어갈 차기작 준비에 한창이다.

경수진, 고규필 주연의 영화 '백수아파트'(감독 이루다)로, 동네의 정의 구현을 위해 애쓰는 오지라퍼 백수 거울(경수진)이 한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마주하는 층간 소음의 원인을 추적하며 생기는 일을 그린 코미디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역시 빅펀치픽쳐스가 제작하는 작품으로 올해 개봉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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