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FA, 우승하면 선수단에 각각 보너스 8억 지급…감독은 48억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잉글랜드 선수단은 월드컵에서 우승하면 거액의 보너스를 받는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선수들은 월드컵을 우승하면 잉글랜드 축구협회(FA)로부터 50만 파운드(약 8억 원)의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다. 주요 선수들은 개인 스폰서로부터 각각 수백만 파운드 상당의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다"라며 "FA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때보다 보너스 금액을 두 배 이상 늘렸다. 총 1300만 파운드(약 207억 원)가 잉글랜드 26인 선수단에 공유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우승했다면 받았을 보너스는 21만 5000 파운드(약 3억 4000만 원)이었다. 하지만 당시 잉글랜드는 4강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했다. 3·4위전에서는 벨기에에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도 우승 보너스를 받는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에서 4위, 유로 2020에서 준우승을 기록했다. 잉글랜드를 이끌고 출전하는 세 번째 메이저 대회다. 사우스게이트는 잉글랜드를 이끌고 우승하면 연봉 600만 파운드(약 95억 원)의 계약 외에도 300만 파운드(약 48억 원)의 보너스를 받게 된다.
잉글랜드는 B조에 속해있다. 잉글랜드는 21일 오후 10시 이란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26일 미국, 30일 웨일스를 상대한다. 16강에 진출한다면, A조에 있는 에콰도르, 네덜란드, 카타르, 세네갈 중 한 팀과 16강에서 만난다.
잉글랜드는 1966 잉글랜드 월드컵 이후 우승이 없다. 우승 후 1990 이탈리아 월드컵과 러시아 월드컵에서 4위를 기록한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A 3조에 이탈리아, 헝가리, 독일과 한 조에 있었다. 하지만 잉글랜드는 헝가리에 홈과 원정에서 모두 패했다. 이탈리아에 1무 1패, 독일과 2무를 기록했다. 잉글랜드는 최하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네이션스리그 B로 강등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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