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와 같이 먹으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음식들

본격적인 오징어 철이 시작됐다. 찬 바람이 잦아들고 바다의 움직임이 활기를 띠는 이 시기, 통통하게 살이 오른 오징어는 특유의 쫄깃한 식감과 은근한 단맛, 그리고 한입 베어물었을 때 퍼지는 바다 내음으로 인기가 많은 해산물이다.
이런 오징어는 수많은 요리에 활용되는 식재이기도 한데, 회, 볶음, 구이, 튀김 등 어떤 조리법에도 잘 어울려 사계절 내내 인기지만, 제철을 맞은 지금이 가장 맛있다.
그런데 오징어는 단독으로 먹어도 훌륭하지만, 특정 식재료와 함께 먹으면 그 풍미나 영양 흡수 효과가 훨씬 커진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거나 소화를 도와주는 음식들이 따로 있다. 오징어와 함께 먹으면 더 좋은 음식 4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1. 어디에나 들어가는 만능 식재료 '양파'

아삭아삭한 식감과 달콤하면서도 약간 매운맛, 그리고 알싸한 향기를 지닌 양파는 그야말로 만능 식재라는 말이 어울릴 만큼 다양한 요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채소다. 그중에는 오징어와 함께 들어가는 요리도 많은데, 오징어 볶음, 오징어물회 등 다양한 요리에서 양파는 오징어을 담백한 맛을 살려주고 식감을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런 양파는 오징어와의 궁합이 발군이다. 양파에는 케르세틴이라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데, 이는 체내 염증을 줄이고 혈관 건강을 돕는 역할을 한다. 여기에 오징어에 풍부한 타우린 역시 심혈관 건강 개선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오징어와 양파를 함께 먹으면 그 효능을 배로 경험할 수 있다.
2. 오징어 비린내 완벽 차단 '마늘'

매콤하고 알싸한 맛과 향을 지닌 마늘은 한국인의 소울푸드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는 채소다. 그런 만큼 오징어와 함게 먹게 되는 일도 많은데, 마늘 특유의 향과 맛이 해산물인 오징어의 비린내를 잡아주는 역할을 해 더욱 산뜻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마늘을 오징어와 함께 섭취하면 얻을 수 있는 이득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징어에는 타우린이라는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타우린은 간 기능을 돕고 피로를 회복하는 데 좋은 역할을 한다. 여기에 자양강장 효과가 뛰어난 마늘을 곁들이면 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게다가 마늘 속 알리신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하며 체내 순환을 돕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줘 더욱 좋다.
3. 오징어와 뗄래야 뗄 수 없는 조합 '고추'

오징어 요리에 빠질 수 없는 채소가 하나 있다. 바로 고추다. 한국인의 매운맛 사랑을 책임지는 고추는 오징어와의 맛 궁합이 아주 좋은데, 오징어의 담백하고 단맛에 고추의 매콤함이 더해지면 멈추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는 맛의 선순환이 만들어진다.
이렇듯 맛의 궁합은 정평이 나 있는 오징어와 고추. 영양적 궁합은 어떨까. 고추에 풍부한 캡사이신은 지방을 분해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능이 있다. 언뜻 보면 저지방 고단백 식품인 오징어와는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오징어를 볶거나 튀기는 방식으로 조리하면 열량이 높아지기 쉽다.
바로 이때, 고추의 캡사이신이 오징어 요리 속 열량을 소모하는 데에 큰 도움을 준다. 또한 느끼해지기 쉬운 튀김 요리의 경우는 매운맛으로 느끼함을 싹 잡아주고 소화를 돕는 등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
4. 오징어의 결점 완벽 보완 '파프리카'

다소 의외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파프리카와 오징어는 맛의 궁합이 상당히 괜찮은 조합 중 하나다. 아삭하면서도 달콤하고 상큼한 향이 강한 파프리카는 그 특유의 향으로 오징어의 비린내를 잘 잡아주는데, 이를 이용해 오징어 볶음의 양념에 파프리카를 갈아 넣거나 파프리카 샐러드에 훈제 오징어를 얹는 등 다양한 조리법으로 먹을 수 있다.
파프리카와 오징어는 영양적 궁합 역시 뛰어나다. 오징어는 다양한 영양소를 지닌 건강식품이지만, 비타민C는 부족하다. 그런데 파프리카는 이 비타민C가 매우 풍부한 식품이기 때문에 오징어의 결점을 완벽하게 보완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붉은 파프리카는 항산화 성분이 매우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효과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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