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시도지사 6곳-재보선 5곳 접전” 국힘 “서울 부산 경남 등 7, 8곳 해볼만”

김자현 기자 2026. 6. 2.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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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2일 여야는 모두 서울과 부·울·경(부산·울산·경남)을 경합 지역으로 꼽으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총력을 기울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와 현직 지사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전북을 포함한 총 6곳을 지방선거 접전 지역으로 꼽은 반면, 국민의힘은 서울 및 부·울·경과 함께 충남 대전 충북 강원 등 8곳을 경합지로 분류하고 있다.

● 민주 “지선 6곳·재보선 5곳 접전”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본투표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국민 투표 호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6.2/뉴스1
민주당 조승래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해 “6곳이 접전이라는 판단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며 서울 부산 경남 울산 대구 전북 등 6곳을 경합지역으로 꼽았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와 국민의힘 추경호 후보가 맞붙은 대구시장 선거에 대해 조 본부장은 “대구 미래를 위해 시민들이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 계속 고민하는 상태”라며 “정말로 치열하게 접전을 벌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상욱 후보가 출마한 울산시장 선거에 대해서도 “(진보당과의) 단일화 효과로 더 안정적으로 (승리) 방향이 잡히는 것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관영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혼전 양상을 띠는 전북도지사 선거에 대해선 “이원택 민주당 후보부터 시군 의원에 이르기까지 기호 1번 원팀이 잘 구축돼서 일사불란하게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어 혼란이 정리된 측면이 있다”고 했다.

전국 14곳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선에선 경기 평택을, 부산 북갑, 충남 공주-부여-청양, 대구 달성, 울산 남갑 등 5곳이 경합 지역으로 분류됐다. 이 중 단일화 없이 5자 구도가 형성돼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경기 평택을에 대해 조 본부장은 “표면적으로는 (민주당 김용남-조국혁신당 조국 후보의) 양강 구도로 보이지만, 실제론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까지) 치열한 3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자들은 김용남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국힘 “與 15 대 1 낙관론 깨져… 7, 8곳 해볼 만”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2일 충남 당진시 당진중앙2로 로터리에서 지원유세를 하던 중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6.06.02. 뉴시스
국민의힘은 광역자치단체장 16곳 중 최대 7, 8곳에서 승리할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 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울 부산 충남 경남 강원은 초접전 상황으로 보고 있다”면서 “대전 충북 울산도 끝까지 열심히 하면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국민의힘이 ‘우세’로 판단한 곳은 TK(대구·경북) 2곳이다.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인 경북과 함께 국무총리 출신인 김 후보와 격전을 벌이는 대구에서도 보수층이 결집했다고 판단한 것.

특히 국민의힘은 서울과 부산에서 민주당 정원오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경합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 본투표 당일 지지층이 얼마나 투표장에 향하는지가 승패를 가를 것으로 전망했다. 성일종 의원은 MBC 라디오에 출연해 “서울과 부산 같은 경우 (지지율이) 상당히 붙어 있는 것 같은데, 추격하는 쪽이 선거 막바지에 오면 유리하다”면서 “7, 8곳은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재보선의 경우 이진숙 후보가 나선 대구 달성과 김태규 후보가 나선 울산 남갑 등 2곳은 ‘우세’로, 윤용근 후보가 출마한 충남 공주-부여-청양은 접전 양상으로 보고 있다. 평택을 역시 선거 당일 보수층 유권자들의 표심이 유 후보로 쏠리면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자현 기자 zion37@donga.com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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