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가 강정크루즈항을 국제 크루즈 출발지로 지정했다. 이로 인해 제주도는 크루즈 관광의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되었다.
그동안 제주를 통해 크루즈를 이용하려면 국내외 여행이 혼합된 형태로 출발해야 했으나, 이제는 제주에서 직접 출발이 가능해진다.
제주도는 해양수산부 및 문화체육관광부와 협력하여 관광객 모객 및 출발 절차를 개선하고, 관광객의 편의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아도라 매직시티호 운항 일정

아도라 크루즈의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오는 5월 1일부터 제주 강정크루즈항을 기점으로 상해와 일본을 연결하는 크루즈를 운항한다.
이 크루즈선은 323미터 길이와 13만5000톤의 규모를 자랑하며, 연말까지 총 33회 운항할 계획이다.
각 항차마다 60~120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4박 5일 또는 5박 6일의 일정으로 운영된다.
증가하는 크루즈 관광객

최근 크루즈 관광객 수가 급증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제주에서 출발한 크루즈 관광객은 10만 명에서 2024년에는 64만 명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80만 명을 예상하고 있다.
기항 횟수도 71회에서 274회로 크게 늘어났으며, 이에 따라 제주 관광 자원으로서의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크루즈 관광객의 체류 시간과 만족도가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공적인 준모항 운영 방안

제주도는 크루즈 출발지 지정에 따른 출입국 절차의 효율화를 위해 여러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무인자동심사대를 설치하여 빠른 출입국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해당 시설은 관광객의 수속 시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지역 관광 상품 개발을 통해 제주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관광의 매력을 높이고,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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