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건건] 5월부터 여름?

KBS 2026. 6. 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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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시간 : 6월 2일(화) 16:00~17:00 KBS1
■ 진행 : 김용준 기자
■ 출연 : 맹소영 /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경영본부장


https://youtu.be/holE4rGrCoE

◎김용준: 요즘 날씨 보면요, 달력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이제 6월 막 시작됐는데 벌써 에어컨 켠 분들 많으실 겁니다. 더 신기한 것은요, 예전에는 태풍 오면 더위가 이제 좀 물러가겠거니 했는데 이번에는 비 대신에 33도 이상의 더위가 또 찾아온다고 합니다. 우리가 알던 계절 자체가 달라지는 건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기상, 기후 전문가죠?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맹소영 경영본부장과 말씀 나눕니다. 어서 오십시오.

▼맹소영: 안녕하세요?

◎김용준: 안녕하십니까? 이제 6월 초인데 오늘 서울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올라갔다. 많이 좀 더웠던 것 같아요. 5월 전국 연평균 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로 가장 높았고, 특히 올해 첫 열대야가 지난 5월 말, 며칠 전에 지난해보다 20일 가까이 빠르게 나타났다고 합니다. 강원 강릉 최저 기온이 25도, 열대야, 지난해보다 19일 빨랐다 합니다. 본부장님, 이번 봄에 벚꽃구경 영상들 좀 보면 반팔, 반바지 입은 분도 많았어요. 이게 지금 봄이 점점 사라지는 건가 싶어요. 어떻습니까?

▼맹소영: 어느 시간대에 이 날씨를 경험하느냐에 따라서 봄의 체감도가 좀 다를 것 같습니다.

◎김용준: 그래요?

▼맹소영: 봄이 실종이 됐다고까지 표현하는 것은 조금 과하다고 생각이 들고요. 일단 우리가 느꼈던, 그동안 느껴왔던 체감하는 봄은 아니다라는 것은 확실합니다.

◎김용준: 뭔가 변화는 있네요.

▼맹소영: 그런데 그래도 너무 다행인 게, 아침저녁으로 이른 시간에 출퇴근을 하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밤에는 비교적 선선해진 날씨를 좀 느끼실 수가 있거든요. 그 말인즉 한여름의 더위만큼 기온이 오르긴 했습니다만 기온의 성격 자체에 습도가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낮의 열기가 밤까지 보관하는 어떤 그런 수증기의 능력은 아직까지는 여름치는 아닙니다. 하지만 기상청에서 오늘 이제 발표한 지난 봄철의 한번 기후 특성을 살펴보면 기록은 거짓말을 하진 않거든요.

◎김용준: 그렇죠.

▼맹소영: 실제 기록적으로 봤을 때도 앞서 말씀을 해 주신 것처럼 5월 기온이 올해 같은 경우에 심상치 않음은 확실합니다. 일단 우리가 여름이라고 보는 기온의 정의 같은 경우에는 일평균 기온이 20도 이상 웃돈 날이 최소 9일 이상 이어질 때 여름이 시작됐다고 하거든요. 서울 같은 경우는 보니까 지난 5월 20일 이후에 평균 기온이 20도 이상 웃돈 그런 상황이었고요. 5월 전국으로 확대해서 봤을 때도 평균 기온이 무려 18.6도였습니다. 이게 5월 기준, 1973년에 전국으로 기상 관측망을 확대하고 나서 가장 높은 5월의 기온으로 기록이 됐고요. 그리고 봄 전체를 봐서라도 10일 13.3도라고 해서 평년보다 1도 이상 올랐다고 하는 것은 봄 자체만을 봤을 때도 과거의 30년 동안 나타났던 봄철보다는 높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평년 기온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크게 체감하지 않지만, 지난 5월 16일부터 18일까지의 기온이 역대급이었는데요. 실제 우리가 폭염이라고 정의하는 일 최고기온인 33도를 상당히 상회한 곳이 많았습니다. 일단 16일 날 김천이 34.8도까지 올랐고요. 구미가 33.9도, 밀양이 35.1도, 그리고 사람이 관측하진 않았으나 AWS라고 해서 자동기상관측장비가 관측했던 때는 김천이 무려 36도, 경주가 35.9도까지 올랐던, 그러니까 기온 자체만으로 봤을 때는 여름을 연상케 하는 기온이긴 하지만 그래도 다행인 것은 습도가 그렇게 높지는 않아서 체감 온도까지 끌어올려주는, 그래서 폭염특보가 내려지진 않는, 그런 봄이기는 하지만 여름과 비슷한 그런 봄 날씨가 이미 5월부터 시작이 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김용준: 저 같은 더위에 취약한 사람들은 냉면 한 열 번 먹은 것 같아요, 엄청 덥더라고요. 이번 여름은 그런데 또 얼마나 더울지 걱정입니다. 기상청이 평년보다 더울 거다라고 예상을 좀 내놨더라고요. 그런데 이번부터 기상청에서요, 폭염특보 발령 단계를 더 추가했다고 하던데, 이게 18년 만에 폭염특보를 개편했다고 합니다. 얼마나 덥길래 어떻게 개편한다는 건가요?

▼맹소영: 우리가 폭염이라는 그 용어 자체가 이제니까 일상 용어가 됐습니다. 하지만 제가 그래도 기상 분야만큼은 기자님보다 좀 더 일찍 접했을 때, 2000년, 그러니까 2008년부터 폭염특보제가 시행이 됐는데, 그때 폭염이라는 이야기를 할 때 저도 어색했고 듣는 분들도 굉장히 어색했던 단어였거든요. 그런데 2008년에 폭염특보가 시행됐던 계기의 역사를 살펴보면 1994년에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웃돌았던, 상당히 그 당시에 시기적인 것을 사회적인 어떤 배경을 봤을 때 에어컨 보급률도 떨어졌을 거고요. 그래서 그 당시 사회적인 어떤 사진들을 보면 한강으로 다 나와요. 집보다는 밖이 시원한 거예요. 그러니까 그때 그 당시에는 지금처럼 질병관리청에서 어떤 온열질환자의 카운팅을 하지 않았던 그런 시기였기 때문에 실제 사망자도 발생을 했지만 지금의 기준으로 추정을 하기로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3000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계기로 2008년부터 폭염특보가 시행이 됐는데, 이래는 일 최고기준이 33도가 웃도는 날이 이틀 이상, 그리고 35도 이상이 웃도는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보일 때 주의보, 경보 체계로 이원화 체제가 됐는데요. 2018년에 역대급, 그 당시로는, 지금은 이제 손가락에 들지도 못합니다. 그 당시에 폭염이 나타나고 난 다음에는 이제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서 자연 재난으로 폭염이 이제는 법상으로 관리가 되는 요소가 됐고, 그리고 2023년에는, 이제는 실제적인 기온보다는 사람이 느끼는 기온 자체가 33도 이상이 될 때 폭염특보가 내려지는 것으로 한 번 더 바뀌었습니다.

◎김용준: 그러니까 이제 그냥 온도가 올라가느냐 기준이 아니라 내가 느끼는...

▼맹소영: 내가 느끼는 것.

◎김용준: 체감 온도가 33도 이상이냐 35도 이상이냐, 이걸로 지금 주의보, 경보가 내려졌는데...

▼맹소영: 그렇죠. 그런데 지금 같은 경우에는...

◎김용준: 새로 나온 게 있네요.

▼맹소영: 이제 38도에서 39도.

◎김용준: 38도.

▼맹소영: 이제는 35도 이상도 관리를 하겠다, 이런 거죠. 그래서 일 최고 체감 더위가 38도, 이거는 이제 체감 더위도 아니고 최고기온입니다. 38도 내지는 39도가 하루라도 이어질 경우에는 이제는 폭염 중대 경보를 내렸을 경우, 이때 같은 경우에는 이제 방재적인 차원에서, 왜냐하면 온열질환자 수가...

◎김용준: 그렇죠.

▼맹소영: 38도 이상부터 상당히 많이 급증을 하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어떤 예보의 차원에서의 이거를 막는다기보다는 이제 방재적인 차원에서의 어떤 선제적인 대응이라든지 사후에 발생하는 온열 질환자를 막기 위한 그런 어떤 지자체라든지 국가 정책상에서 공공정책상에서 뭔가의 어떤 대처를 취하겠다라고 하는 부분이 이제 올해부터 달라지는 부분 이미 이제 6월 1일부터 시행이 되는 그런 제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용준: 하나 더 만들어진 게 열대야 주의보라는 것도 새로 만들어서 발령한다. 밤에 잠자기 이제 힘든가 봐요? 올여름에.

▼맹소영: 맞습니다. 실제 열대야 같은 경우에는 밤 최저 기온이라고 해서 이제 전날이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9시 사이까지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아...

◎김용준: 아 25도를 유지하고 있는...

▼맹소영: 유지하는 거죠. 근데 우리가 인간이 이제 생활을 할 때 가장 쾌적함을 느끼는 기온 우리가 보통 뭐 가을이나 선선한 봄 같은 경우가 아 딱 1년 동안 이 날씨 같았으면 좋겠다라고 하는 그런 기온이 보통은 한 60, 70%의 습도에 18도에서 한 20도 사이의 기온에서 우리가 굉장히 쾌적함을 느끼거든요. 그런데 이제 20도 이상이 올라가게 되면 불쾌함을 느끼기 시작을 하는데 23도 이상부터는 사실 생활하는 데 지장을 느끼는 그렇기 때문에 25도부터는 이제 의학적으로 통계를 냈을 때도 잠자기도 어렵고, 활동하기도 굉장히 어려운 그런 기온 체제가 되는데 왜 밤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것도 이제 주의보급으로 특보 관리를 하느냐. 낮에 덥거든요. 그럼, 밤에는 이제 쉬어야죠. 그렇죠. 그래야 다음 날에 또다시 어떤 생산성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데 이 휴식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취해지는 것들이 굉장히 좀 어렵기 때문에 실제 이 이제 폭염이 나타난 상황에서 열대야까지 이어졌을 경우에 온열 질환자 수가 최대 90% 이상 증가하는 것이 최근 자료를 통해서 나타나기 때문에 이제 기상청에서는 밤에 열대야와 함께, 낮에 나타나는 폭염까지도 같이 이제 이중으로 관리를 하겠다라는 측면에서의 새롭게 도입되는 제도라고 이해를 하시면 되겠습니다.

◎김용준: 네, 이 참 습하면 또 찝찝하고 잠도 좀 자기 어렵고 한데 이게 참 더운 것도 더운 거지만 습해서 힘든 사람들 많아요. 동남아처럼 물이 점점 아열대 기후로 이제 바뀌는 거라고 좀 보면 돼요?

▼맹소영: 많은 분들이 얘기하죠. 이제는 동남아 같다라는 얘기를 하는데 사실 아열대에 우리나라가 아열대화가 된다라는 건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뚜렷한 이런 기후는 이제 보통 온대 기후라고 하거든요. 그런데 이제 아열대의 기상학적인 정의를 따지면 월 평균 기온이 10도 이상 웃도는 달이 최소 10달 이상이 돼야 됩니다. 그러니까 과거 같은 경우에는 이제 제주도 혹은 더 깊게 들어갔을 때는 해 남해안 정도 수준이었는데, 이제는 섬 지역이 아니라 해안 지역이 아니라 내륙 깊숙한 곳까지도 이제는 아열대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고요. 지금과 같은 기온 체제로 계속해서 기온 상승률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습도까지 높아진다라고 하면 이제 아열대 구간 자체가 늘어날 수밖에 없겠죠. 그런데 이제 우리가 느낄 때 그냥 아열대가 나타났을 때 동남아처럼 어떻다라고 하는 그런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어떤 농업의 생태라든지 전반적인 어업이라든지 전체 우리 삶 자체의 변화가 기존의 사계절의 뚜렷한 체계에 나타났던 온대 기후 안에서의 생활적인 전반적인 시스템의 변화가 굉장히 크게 일어날 것이고요. 그리고 이제 기온과 함께 덩달아 습도가 올라갔을 경우에는 앞서서 우리가 계속 얘기했던 어떤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서 어떤 복원적인 측면에서 우리가 늘어나는 어떤 그런 피해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우리가 단순히 예보의 역할을 얼마나 올여름에 더위를 맞출 것이냐, 얼마나 올여름에 얼마나 비가 많이 올 것이냐라는 논쟁을 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그런 예보의 정확함을 가지고 앞으로는 이제 방제적인 역할, 그리고 이런 기후와 기상의 이상기후에 대해서 나타나는 피해에 대해서 얼마나 지자체 차원에서 그리고 국가 차원에서, 공공재 차원에서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역할이 굉장히 좀 중요해진다라는 차원에서 어떤 기후와 지역에 대한 변화에 대한 것을 좀 보고 있고요. 그리고 뭐 대표적으로는 경기도 같은 경우에는 지난해 기후보험이라고 해서 전 경기도민을 토대로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자가 나타났을 때 어떤 보상을 하든 지자체의 어떤 최초의 그런 제도를 통해서 이제는 앞으로 이런 이상기후에 대한 책임의 여건이 어떤 개인의 어떤 피해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공의 책임 안에서의 우리가 도시 설계나 방제적인 설계 그리고 공공의 정책으로까지 어떻게 나아가야지 되는 것에 대한 고민을 좀 심어주는 그런 주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김용준: 말씀하신 것처럼 뭐 올해는 비가 얼마나 오냐 뭐 이런 것도 관심이긴 하지만 요새 그 패턴이 되게 짧게 갑자기 확 내리는 100mm 이상 이거 요즘에는 집중 호우가 아니라 극한 호우라는 표현을 쓰던데, 이것 때문에 그 과거에 강남 일대 뭐 갑자기 침수되거나 또 오송의 지하차도에 물이 차서 인명 피해 나기도 했잖아요. 이제는 그 우산 들고 다니는 그런 것보다 개념을 배수 시설을 좀 어떻게 보느냐 이거가 좀 더 중요한 시대가 됐다고 봐야 되나요?

▼맹소영: 그렇죠. 그러니까 사실 우리가 욕조 안에 물을 가득 채우는 게 단순히 그 물이 빠져나가는 배수로를 잠가놨을 경우에만 물을 채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구멍보다 더 많은 양의 물을 콸콸콸콸 뚫었을 때는 그 욕조에 물이 찰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거는 이제 단기적인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까 올해 우리가 어떻게 설비를 바꿔보자라고 하는 단기적인 차원에서의 우리 대응 방법은 사실은 아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제 앞으로 비가 내리는 패턴 자체가 100mm 같은 경우에는 재난급 호우거든요. 그런데 이제 과거 같은 경우에 2010년부터 한 2020년 사이에 과거에 시간당 100mm의 비는요, 그해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그런 이제 굉장히 재난성이었지만 최근 들어서 2024년만 해도 100mm 이상의 호우가 16차례나 있었고요.

◎김용준: 오, 그렇게 많았군요.

▼맹소영: 그리고 장마 기간에만 무려 9차례였고 지난해 같은 경우에도 15차례, 그러니까 보통은 1시간에 거의 100mm 가까운 비가 내린 것만 해도 과거에는 집중호우라고 했는데, 이제는 하루가 아니라 하루 만에 내렸을 때도 집중 호우였는데, 이게 1시간 만에 내리는 어떤 비의 형태가 됐기 때문에 어떤 도로의 어떤 시설이나 방제적인 기능 차원에서도 이제는 그런 도시 계획을 좀 더 이제는 시기적으로 늦추지 않게 좀 서둘러서 준비해야 되는 것도 있기도 하지만 저는 이제 매년 여름이 되면 참 안타까운 게 그 장마 달력이라고 해서 6월 말부터 7월 한 달까지 서울에 내내 비가 온다라고 하는 그런 달력을 볼 때마다, 사실 한편으로는 이 달력이 맞을 정도로 예보의 정확도가 굉장히 높다라고 하면은 이건 굉장히 놀라운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많은 분들이 올여름에 내리는 비의 강수량도 기상청에서 장기 기상 전망을 할 때, 6월과 7월의 강수량 자체의 확률 자체를 굉장히 높게 봤습니다. 물론 장마 때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거고요. 태풍이 오거나 집중호우가 있을 때도 앞서 말씀드렸던 시간당 어떤 재난급의 이런 비의 양은 굉장히 많을 겁니다. 그런데 다만 우리가 알아둬야 될 것은 장마 기간 내내 이런 집중호우의 비가 내리는 패턴이 아니라 장마 기간 안에서도 그리고 하루 동안에서도 이런 집중호우가 내리는 비의 시공간적인 집중도가 지금 과거에 비해서 훨씬 더 높아지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시민들의 어떤 의식 변화를 통해서 비가 올 때 이 변동성이 커진, 그리고 이제 비 같은 경우에는 더위도 마찬가지지만 엄청나게 큰 어떤 재산적인 피해의 확대 범위가 굉장히 넓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비 예보가 있을 때, 일주일 전에 봤던 어떤 나의 예보의 기억보다는 실시간으로 기상 정보를 파악을 하고, 극한 호우 예보라고 하는 거는 결국에는 비 옵니다. 우산 챙기세요가 아니라 20분 안에 이 지역을 피하십시오라고 하는 예보적인 차원보다는 대피적인 차원에서 굉장히 많은 부분이 바꿨다라는 그런 경각심을 갖고 올여름에 큰 피해가 없도록 더위가 되든, 이제 폭우가 되든 대비를 좀 잘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김용준: 중요한 부분 말씀해 주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그 태풍 얘기 잠깐 좀 여쭤보면, 이게 그 지금 태풍이 일본 열도 좀 지나고 있는데 제주 지역에 좀 영향을 줘서 폭우가 내리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그 태풍 오면 보통 이거 지나가면 좀 시원해지겠네 하는데 이번에는 그 태풍 때문에 서울이 33도 이상까지 오른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거랑 좀 다른 현상인 것 같아요.

▼맹소영: 우리나라가 예보를 하기에 굉장히 어려운 지형적인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단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져 있고요. 그리고 70% 이상이 산지입니다. 특히 이제 영남 영동이라고 하는 것은 산맥의 남쪽, 산맥의 동쪽인데요. 이 산맥의 어느 지역에서 바람이 불어오느냐에 따라서 그 지역의 산맥을 전후한 그런 지역의 날씨 차이가 굉장히 좀 크거든요. 그런데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더울 때 물 뿌리면 시원하죠. 왜냐하면 물이 증발, 물 뿌린 그런 수분들이 증발하면서 주변에 열을 빼앗기 때문에 우리가 더위와 비는 어떤 상극의 관계로 생각하는 거는 상식적이기는 하지만, 이번에 태풍 같은 경우에는 물론 영양 태풍이라고 해서 태풍의 영향권 안에서 보통은 태풍 특보가 내려지게 될 경우에는,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던 태풍이라고 기록이 됩니다. 사실 이번에 태풍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의 태풍으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이라기보다는 태풍에서 밀고 온 그런 덥고 습한 공기와 우리나라 주변의 어떤 해수면의 온도에 여러 가지의 상관관계로 인해서 남쪽 지역에 일단 많은 양의 비가 내렸고요. 그리고 비구름이 털린 그 상황에서 이 이제 덥고 습한 공기들이 산맥을 한번 넘었습니다. 그러니까 소백산맥을 넘었을 때, 소백산맥의 어떤 태백산맥의 자락에 휩싸여 있는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보통은 일반적으로 한 번 이 공기가 산맥을 타고 넘으면 더 고온. 건조해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왜, 태풍의 영향인데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라고 하는 것은 어떤 지형의 영향으로 인해서인 거고 태풍이 올 경우에는 물론 시원하게 비가 직접적으로 내려졌을 경우에는 더위가 물러갈 정도가 아니라 엄청난 피해를 남기겠죠. 지난해 태풍 같은 경우만 봐도 직접적인 태풍은 아니지만 굉장히 비껴가면서 우리나라의 태풍으로서의 간접적인 영향인 더위의 극한을 훨씬 더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더위가 왔을 때 우리가 태풍을 좀 기다리는 그런 부분은, 이제 운동 경기를 할 때 같은 체급의 선수들이 맞붙는 것처럼 엄청난 역대급의 태풍의 지속성이 강한 그런 이 폭염을 뚫을 수 있는 거는 사실 태풍만 한 사이즈가 없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일부 예보관들은 이 정도는 태풍이 한번 와줘야 된다라고 하는 것은 장기간 동안 이어져 있는 그런 불기둥을 흔들 수 있을 만한 역할을 하는 게 태풍이기 때문에, 태풍과 폭염과의 관계인 거지, 태풍이 우리나라 어설프게 주변을 갔을 경우에는 이 태풍이 가지고 있는 이런 열기가 오히려 체감 더위를 더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폭염의 더위를 더 극심하게 할 수 있다. 이런 부분들도 좀 염두에 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용준: 태풍이 왔을 때 우리가 항상 뭐 피해를 생각하지만, 그로 인한 여러 가지 주변의 역학관계도 좀 따져볼 필요가 있는 것 같네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맹소영 경영본부장과 올여름 날씨 전망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내일은 누군가를 위한 권리가 아니라 내 삶을 위한 선택이라는 점 기억하시고, 소중한 한 표 행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내일 사사건건은 시간을 좀 앞당겨서 2시 10분부터 100분 동안 지방 선거 특집으로 진행됩니다. 투표 상황, 그리고 판세 분석. 내일 특집 사사건건과 함께하시길 바라겠습니다. 6월 2일 화요일 사사건건은 여기까지고요. 시청해 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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