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2천, 실내는 그랜저급…풀체인지 아반떼에 미친 듯 올인한 증거

현대 풀체인지 아반떼 CN8 실내 디자인

준중형 세단의 한계를 완전히 뛰어넘었다.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 풀체인지(CN8)가 기존 상식을 완전히 깨는 파격적인 변화로 무장했다. 2천만 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에 그랜저급 인테리어와 첨단 사양으로 경쟁 차종들을 단숨에 제압할 채비를 마쳤다.

그랜저도 깜짝 놀랄 프리미엄급 인테리어
아반떼 풀체인지 실내 디자인

최근 포착된 아반떼 풀체인지(CN8) 테스트카 스파이샷은 자동차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외관만 혁신적으로 변화한 것이 아니라, 실내 인테리어가 완전히 탈바꿈되었기 때문이다. 그랜저급이라 불러도 전혀 어색하지 않을 프리미엄 실내 공간이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기존 12.3인치 디스플레이에서 16:9 비율의 더 커진 와이드 디스플레이로의 업그레이드다. 전통적인 계기판이 사라진 완전한 디지털화가 이루어진 것. 현대차의 최신 운영체제 ‘플레오스’를 탑재해 테슬라와 같은 고급 전기차에서나 볼 수 있었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준중형 세단에 적용했다.

몸값 두 배짜리 오디오 시스템의 충격적인 등장
아반떼 풀체인지 뱅앤올룹슨 스피커

자동차 업계를 가장 놀라게 한 것은 바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의 탑재다. 제네시스와 수소전기차 넥쏘에만 제한적으로 적용되었던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이 2천만 원대 준중형 세단에 장착된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

넥쏘에 적용된 뱅앤올룹슨 사운드 시스템은 14개의 스피커를 통해 콘서트홀 같은 사운드를 구현한다.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도 이와 유사한 사양을 갖출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천만 원대 차량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고급화 전략이다.

이제는 크기까지 중형급으로 커진 실내 공간
아반떼 풀체인지 실내 공간

현대차의 야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차체 크기를 늘려 실내 공간을 중형차급으로 확장한 것. 2열에도 에어컨 송풍구와 컵홀더는 물론 열선 시트까지 적용해 뒷좌석 탑승객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시트는 테스트카 모델에서는 별도의 패턴이 없는 기본형이지만, 정식 출시 모델에서는 더 고급스러운 소재와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나파 가죽과 퀼팅 패턴을 적용한 시트 옵션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타사 중형차도 부러워할 첨단 편의 사양의 향연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의 또 다른 놀라운 점은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의 대폭적인 업그레이드다. 플레오스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 제어가 가능해져 실시간 연결성과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안드로이드 자동차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플레오스 커넥트’는 모바일과 차량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음성 어시스턴트를 통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그동안 고급차에서만 볼 수 있었던 기능으로, 아반떼 같은 준중형 세단에서 이러한 첨단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은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만한 혁신이다.

아반떼 풀체인지 외관 디자인
2천만 원대 가격에 이런 사양이 가능한 이유

이 모든 혁신적인 변화와 고급화에도 불구하고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의 예상 가격은 여전히 2천만 원대로 매우 합리적이다. 현재 2025년식 아반떼의 판매 가격이 가솔린 1.6 스마트 트림 기준 1,994만원에서 시작하는 것을 감안하면, 신형 모델도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가 이처럼 파격적인 고급화 전략을 선택한 것은 국내 준중형 세단 시장의 주도권을 확고히 하고,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특히 테슬라의 모델3와 같은 전기차의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내연기관 차량도 디지털화와 고급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이 작용했을 것이다.

2026년 출시 예정, 지금부터 기대해도 좋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 풀체인지 모델은 2026년 출시될 예정이다. 그동안 테스트를 통해 더 많은 디테일이 개선되고, 소프트웨어적인 완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현대차가 아반떼 풀체인지에 ‘미친 듯 올인’한 결과, 준중형 세단의 개념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하게 될 전망이다. 2천만 원대 가격에 그랜저급 실내와 프리미엄 사양을 경험할 수 있다니, 현대차의 도전이 얼마나 더 소비자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