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식품 중 콜레스테롤 함량이 놀라울 정도로 높은 식품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식품들의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달걀 노른자는 식이 콜레스테롤의 가장 큰 공급원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 개의 달걀에는 약 186mg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일일 권장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양이다. 모든 콜레스테롤은 노른자에 집중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해야 하는 사람들은 달걀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즈 역시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몬테레이 잭 치즈 한 조각(21g)에는 18.7mg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다. 소량의 치즈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자주 섭취할 경우 식이 콜레스테롤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풀팻 유제품은 포화지방이 많아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어 저지방 또는 무지방 유제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새우와 같은 해산물은 저지방 식품임에도 불구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이 놀라울 정도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3g(4온스)의 새우에는 170mg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일일 권장 섭취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새우 한 컵에는 323mg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어 일일 콜레스테롤 섭취량의 108%에 해당한다. 다른 조개류와 해산물도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섭취 시 주의가 필요하다.

간과 같은 내장육은 비타민과 영양소가 풍부하지만, 콜레스테롤 함량 또한 매우 높다. 소 간 85g(3온스)에는 333mg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려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식품으로 분류되고 있다. 내장육은 영양가가 높지만 콜레스테롤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은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정어리는 콜레스테롤이 많은 해산물 중 하나로, 28g(1온스)의 정어리에는 최대 40mg의 콜레스테롤이 포함되어 있다. 정어리는 오메가-3 지방산과 같은 건강에 좋은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지만,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패스트푸드와 튀긴 음식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러한 음식들은 트랜스 지방과 포화 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H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패스트푸드를 자주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증가하고 심장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튀긴 음식은 칼로리가 높고 트랜스 지방을 함유하고 있어 심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튀긴 고기, 치즈 스틱, 감자 튀김과 같은 음식은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구운 음식이나 찐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건강에 더 유리하다.
가공육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식품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베이컨, 소시지, 핫도그와 같은 가공육은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또한 가공육에는 나트륨과 방부제가 첨가되어 있어 심장 건강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다.
설탕이 많이 함유된 식품과 음료도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과도한 설탕 섭취는 체중 증가, 심장 질환, 당뇨병 위험을 높이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소다, 달콤한 차, 사탕, 케이크, 쿠키, 아이스크림과 같은 식품의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포화 지방이 적고 불포화 지방이 풍부한 식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일, 채소, 전곡류, 콩류, 건강한 지방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면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저지방 유제품, 살코기, 생선, 콩류와 같은 단백질 공급원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것은 심장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식이 콜레스테롤이 혈중 콜레스테롤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작지만, 포화 지방의 섭취가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증가시키는 주요 원인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포화 지방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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