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개발 선두주자 독일 노이라 로보틱스와 협약
조선업계의 인력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HD현대삼호가 용접 자동화 휴머노이드 개발에 나선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027년까지 조선업종에서는 1만3000명 이상의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2일 HD현대삼호와 HD 현대로보틱스는 최근 독일 뮌헨에서 인간형 로봇 개발의 선두 주자인 독일 노이라 로보틱스(NEURA Robotics)와 손잡고 조선 산업용 용접 자동화 휴머노이드 개발 및 실증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삼호는 협동 로봇, 자동화 장비 등을 운영한 경험을 살려 HD 현대로보틱스와 노이라 로보틱스가 개발한 로봇을 위한 실증 환경을 제공하고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게 된다.
HD현대로보틱스는 다년간 쌓아온 용접 자동화 데이터를 토대로 경로 학습 데이터를 제공하고 로봇 성능 검증 기술을 지원한다. 노이라 로보틱스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4NE-1' 등 개발 경험을 토대로 조선 산업용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과 제품화를 추진한다.

HD현대삼호 류상훈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까다로운 작업환경인 조선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여러 품질 요건에 적합한 용접 자동화 휴머노이드를 개발함으로써 안전하게 생산성을 향상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