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s 대만' 야구 자존심 대결, 배지환 위협하는 정쭝저 추격 매섭다!

이상희 기자 2025. 3. 7. 2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년 만에 메이저리그 개막전 26인 로스터 복귀를 노리고 있는 배지환(26)에게 변수가 생겼다.

대만 출신의 유격수 정쭝저는 지난 2021년 피츠버그 산하 루키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등 복수의 미국현지 언론은 "정쭝저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해 빅리그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반드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지환, ML 개막전 로스터 빨간불 …팀내 유망주 정쭝저 맹추격!
(피츠버그 유틸리티맨 배지환)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2년 만에 메이저리그 개막전 26인 로스터 복귀를 노리고 있는 배지환(26)에게 변수가 생겼다. 팀내 유망주 정쭝저(24)가 무서운 기세로 배지환을 위협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만 출신의 유격수 정쭝저는 지난 2021년 피츠버그 산하 루키리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준 그는 지난해 더블과 트리플 A 두 곳에서 뛰며 총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5, 11홈런 55타점의 성적을 올렸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0.676이었다.

정쭝저의 가능성을 인정한 피츠버그는 지난 2023년 11월 그를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포함시킬 정도로 애지중지하고 있다. 팀내 최고 내야 유망주로 손꼽히는 정쭝저는 7일(한국시간) 현재 올 스프링캠프 총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0(15타수 6안타), 1홈런 2타점의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OPS도 1.145나 된다.

(대만 출신인 피츠버그 내야 유망주 정쭝저)

배지환은 같은 날 기준 총 6경기에 나와 타율 0.545(11타수 6안타), 1홈런 1타점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OPS도 1.492로 좋다. 표면적인 성적은 배지환이 좋지만 한 가지 눈에 거슬리는 게 있다. 바로, 출전경기수이다.

배지환이 같은 날 기준 단 6경기에 출전한 반면 정쭝저는 벌써 10경기를 소화했다. 어떤 이유인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피츠버그가 정쭝저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며 그의 기량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정쭝저는 국제무대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는 지난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대만야구대표팀의 선두타자로 출전해 타율 0.333(15타수 5안타) 3타점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그는 같은 해에 열린 아시안게임에도 대만대표로 출전해 타율 0.318, OPS 0.803의 호성적을 올리며 소속팀의 은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피츠버그 내야 유망주 정쭝저)

메이저리그 파이프라인 등 복수의 미국현지 언론은 "정쭝저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마이너리그에서의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며 "올해 빅리그 무대를 밟기 위해서는 반드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진단했다.

본인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는 듯 일단 올 스프링캠프에서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배지환과 정쭝저 모두 피츠버그 메이저 40인 로스터 안에 있고, 둘 다 마이너 옵션이 남아 있기 때문에 팀이 누구를 선택하든지 잃을 것은 없다.

피츠버그는 이번달 28일 마이애미와의 원정경기로 2025년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앞으로 약 3주 정도가 남았다. 이때까지 배지환과 정쭝저의 개막전 로스터 합류를 위한 선의의 경쟁은 계속될 예정이다.

메이저리그에서 벌어진 '한국 vs. 대만' 야구의 자존심 대결. 최후의 승자가 누가될지 주목된다.

(피츠버그 홈구장 'PNC 파크' 외벽에 걸려있는 배지환 사진)

사진=배지환©MHN스포츠 DB, 피츠버그 구단 홍보팀 제공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