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견주는 자신의 강아지에게 새 인형을 선물했습니다. 강아지는 신나서 바로 입으로 물었는데 바로 세상이 까맣게 변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강아지는 혼란스럽고, 약간 당황한 듯 이리지리 머리를 흔들어 봅니다. 하지만 자신의 눈이 보이지 않는 이유를 아직 알 수 없었던 것 같아요!

보이지 않아서 혼란스러워하면서 입에 문 장난감 인형을 놓을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옆에서 쭉 지켜보던 견주가 그제야 강아지의 입에서 장난감 인형을 꺼내도록 도와주었습니다. 마침내 다시 빛을 본 강아지는 재빨리 시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주위를 둘러보며 확인했습니다.

견주들이 사준 장난감 인형을 물고서 함께 장난치는 여유 넘치는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닭다리 인형의 발이 강아지의 눈을 가리기는 했지만 다 가리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보이는 시선으로 강아지가 주인에게 이런 자신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주인의 웃음소리를 듣고서 이런 자신의 모습을 더 보이려고 합니다.

정말 너무 잘 어울리는 장난감 인형입니다!

마치 강아지가 자신의 손으로 눈을 가리고 있는 것처럼 보여 큰 웃음을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