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금메달 경찰 “블랙컴뱃 레슬링 모르네” [종합격투기]
2분 만에 MMA 프로데뷔 승리
블랙컴뱃 중량급은 100㎏ 이하
사실상 헤비급과 통합 운영 중
블랙컴뱃 중량급 챔피언 양해준
레슬링 & 주짓수 전문대회 입상
이종구 도발에 자존심 상했을만
아마추어 헤비급 출신도 공통점
훗날 양해준vs이종구 갈등 기대
대한민국 최정상급 그래플러가 보기에 같은 체급 국내 무대 파이터들의 그라운드 수준은 아무래도 형편없는 모양이다.
‘알밤’ 이종구(29)는 경기도 오산시 2024-25 블랙컴뱃 챔피언스리그 #10으로 치른 종합격투기(MMA) 프로 데뷔전 100㎏ 이하 경기 시작 1분 59초 만에 파운딩 TKO승을 거뒀다.


전국체육대회 레슬링 종목에서 이종구는 ▲남자일반부 자유형 ▲남자대학부 자유형 ▲남자고등부 자유형 ▲남자고등부 그레코로만형 ▲소년체육대회 자유형 우승을 차지했다. 남고부 2연패 달성 등 모두 6차례 시상대 정상에 섰다.
이종구는 프로 파이터가 되어 가진 첫 승리 인터뷰에서 “종합격투기를 보고 직접 해보니까 레슬링이 60~70%를 차지한다고 느낀다. 그런데 블랙컴뱃 중량급 선수들은 레슬링을 거의 안 하더라. 솔직히 말하면 아예 모르는 것 같다”고 거침없이 비판했다.

박평화 대표는 MK스포츠 및 유튜브 채널 ‘이교덕 GOAT’와 경기도 오산시 전용 경기장 블랙아고라 인터뷰에서 “사실상 지금 블랙컴뱃 중량급 랭킹은 헤비급과 통합 순위라고 봐도 된다. 헤비급 선수가 중량급 타이틀매치를 하는 것도 가능하다”며 설명했다.
이종구는 블랙컴뱃 1승 및 중량급 3위에 오른 세미프로 성적을 발판 받아 삼아 얻은 승격 기회를 완벽히 살렸다. 첫 승리와 함께 블랙컴뱃 프로 중량급 9위로 진입했다.


레슬링과 주짓수는 종합격투기 그래플링 영역의 핵심이다. 두 종목에서 차례로 국가대표를 역임한 대한민국 경찰 파이터가 MMA 무대 등장과 함께 큰 관심을 받는 이유다. 이종구는 국군체육부대 제1경기대 소속 레슬링 선수로 병역의무를 이행한 후 무도 특채 경찰이 됐다.
블랙컴뱃에 따르면 이종구는 챔피언스리그 시즌2 #10 계체를 99.95㎏로 통과했다. 100㎏ 이하라는 중량급 몸무게 기준을 맞추기 위해 감량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주짓수 94㎏ 이상 국가대표 경력까지 생각하면 사실상 종합격투기 헤비급 파이터로 봐도 무방하다.

양해준은 2006년 제31회 KBS배 전국레슬링대회 자유형 120kg 이하 은메달리스트다. 2008년 종합격투기 전향 후 다음 해 제2회 모터원배 오픈 토너먼트 주짓수 노기 무제한급 우승을 차지하자 ‘20살의 괴물 그래플러’로 큰 기대를 받았다.
박평화 대표가 “헤비급 선수의 중량급 타이틀전 또한 가능하다”고 밝힌 만큼 훗날 도전자로 성장한 이종구가 체중 관리를 걱정하지 않고 챔피언 양해준과 블랙컴뱃 정상을 놓고 경쟁하는 미래도 상상해 볼만하다.

한일 국가대표 선발전 및 일본 침공 원정대 모집은 블랙컴뱃 프로 오디션 시즌 3·4, 한중 국가대표 선발전은 시즌 6을 통해 영상 콘텐츠로 제작됐다.
이종구가 프로 첫 승을 거두고 ‘국가대표’를 언급한 것 또한 일본 DEEP과 중국 우린펑을 상대로 2연승을 거둔 블랙컴뱃 중량급 ‘국가대표’ 양해준의 심기를 불편케 했을 수 있다.

양해준이 2022년 10월 초대 블랙컴뱃 중량급 챔피언으로 등극한 것도 벌써 900일이 지났지만, 아직 타이틀 방어전은 없다. 일본 중국과 단체 대항전 2연승을 인정받은 덕분일 것이다.
▲DEEP 무제한급 잠정 챔피언 사카이 료(38·일본) ▲제1회 아시아종합격투기협회(AMMA) 선수권대회 헤비급 은메달리스트 사라와티 하리(26·중국) 두 강자를 이기는 데 걸린 시간은 다 합해도 4분 19초에 불과하다.


제100회 097㎏ 금메달
# 남자대학부 자유형 한국체육대학교
제098회 097㎏ 5위
제097회 097㎏ 금메달
제096회 097㎏ 은메달
# 남자대학부 그레코로만형 한국체대
제096회 130㎏ 5위
# 남자고등부 자유형 충남체육고등학교
제095회 091㎏ 금메달
제094회 091㎏ 금메달
제093회 085㎏ 동메달
# 남자고등부 그레코로만형 충남체고
제095회 091㎏ 금메달
제094회 091㎏ 은메달
제093회 085㎏ 동메달
# 소년체육대회 공주중학교
제40회 자유형 76㎏ 동메달
제39회 자유형 76㎏ 금메달
2023년도 +94㎏ 아시아선수권 2위
KO/TKO 09승 2패
서브미션 04승 0패
2012년 Legend FC 타이틀전
2016년 올FC 토너먼트 우승
2019년 로드FC 미들급 챔피언
2022년 블랙컴뱃 중량급 챔피언
[경기도 오산=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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