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2030 좋겠네"…발리행 티켓, 반값보다 더 싸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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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대한항공 등 대형항공사(FSC)만 운항하던 인도네시아 발리 노선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여객기를 띄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천~발리 노선 독점이 깨지고 지방 출발 노선도 늘어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라며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항공권 가격도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역시 이달 20일부터 인천~발리 노선을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하며 탑승객 확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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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27일부터 인천~발리 취항
에어부산 김해~발리 운항…대부분 만석
"항공사들 진입 늘어나며 운임 하락 기대"
발리는 신혼 여행지로 수요가 높은데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광 수요도 높은 여행지다. 그동안 발리 노선은 대한항공만 운항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올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항공회담을 열어 지방공항 취항 발리 노선을 신설하기로 하고, 운수권 보유 여부와 관계없이 양국 지정 항공사 간 공동운항 협정을 체결하면 운항할 수 있도록 하면서 LCC에게도 여객기를 띄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 사실상 독점 노선이던 발리 노선 선택지가 대폭 늘어나면서 ‘고운임’이라는 지적을 받던 발리 노선 운임 가격도 지금보다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통상 LCC의 경우 기내식, 수하물 등 부가 서비스를 간소화해 FSC와 비교했을 때 운임도 상대적으로 80%가량 낮게 책정된다. 이달 기준 대한항공의 인천~발리 노선의 일반석 인가 운임 상한은 왕복 기준 184만9800원이다. 반면 제주항공의 경우 유류할증료와 공항이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왕복 운임 상한은 157만700원으로 약 84.9% 수준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인천~발리 노선 독점이 깨지고 지방 출발 노선도 늘어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넓어진 것”이라며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들면서 항공권 가격도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역시 이달 20일부터 인천~발리 노선을 매일 2회 운항으로 증편하며 탑승객 확보에 나섰다.
항공업계는 발리 이외에도 동계 노선 하늘길을 넓히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월 18일부터 일본 아사히카와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동계 시즌부터 인도네시아 바탐에 LCC 최초로 취항한다. 진에어는 12월부터 주 7회 일정으로 인천~타이중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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