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거창은 소중한 사람들과의 시간을 보내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아름다운 수변 경관과 숲이 어우러진 자연 속 공간에서 하루를 온전히 보내며, 몸과 마음을 정화하는 기분을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거창의 대표적인 생태공간인 ‘거창 창포원’과 선비 정신이 살아 숨 쉬는 고즈넉한 숲길 ‘갈계숲’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거창 창포원

먼저 소개할 곳은 거창 창포원입니다. 공원 면적만 무려 42만 4천㎡로, 축구장 66개를 합친 크기입니다.
이 거대한 수변생태공원은 합천댐 조성으로 생긴 수몰 지역을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단순한 공원을 넘어 생태 교육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창포원은 특히 사계절 내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봄에는 100만 본이 넘는 꽃창포가 화려한 군락을 이루며 장관을 연출하고, 여름이면 연꽃과 수련, 수국이 공원을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가을에는 국화와 단풍이 물들고, 겨울에는 열대식물원과 억새, 갈대밭이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단지 보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산책로, 전망대, 생태학습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자연을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됩니다.
갈계숲

갈계숲은 덕유산 기슭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이 자연스럽게 만든 섬과 울창한 나무들, 오래된 정자와 고택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풍경을 자아내는 곳입니다.
조선시대 석천 임득번과 그의 아들 임훈, 그리고 형제들과 문인들이 시를 짓고 풍류를 즐겼던 유서 깊은 장소입니다.
숲 안에는 가선정, 도계정, 병암정, 경모재 등 다양한 정자와 비석들이 조성되어 있어, 단순한 숲길 산책을 넘어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봄이 되면 겹벚꽃이 아름답게 피어나 또 다른 매력을 더합니다. 200~300년 이상 된 소나무, 물오리나무, 느티나무 등이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있으며, 잘 정돈된 산책길을 따라 걷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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