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365만7000t…전년 대비 1.2%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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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 생산량이 365만7000t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은 7일 '2024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를 통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 370만2000t에서 올해 365만7000t으로 4만5000t(1.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지역의 이상기후 피해가 커지면서 시·도별로 충남의 쌀 예상 생산량이 가장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통계청은 충남과 전남의 올해 쌀 생산량을 각각 72만4890t, 72만1299t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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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전남 제치고 10년 만에 1위
농식품부, 수요 초과땐 격리 추진
올해 쌀 생산량이 365만7000t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대비 1.2% 줄어든 양이다. 시·도별로는 전남지역의 작황 부진으로 충남이 10년 만에 예상 생산량 1위를 차지했다.
통계청은 7일 ‘2024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를 통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 370만2000t에서 올해 365만7000t으로 4만5000t(1.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10a당 생산량은 지난해 523㎏에서 올해 524㎏으로 증가했다. 단수는 늘었지만 벼 재배면적이 69만7714㏊로 지난해(70만8012㏊)보다 1.5%(1만298㏊) 줄면서 전체 예상 생산량을 끌어내렸다.
통계청은 “가지치는 시기와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일조시간 증가 등의 영향으로 포기당 이삭수는 증가했지만 이삭당 낟알수가 감소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단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9월11~23일 표본조사를 실시한 후 9월24일 현장 상황에 대한 최종 확인을 마쳤다. 따라서 이 시기 이후에 발생한 벼멸구 피해 등은 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조사 당시에는 전남지역의 벼멸구와 집중호우 피해가 두드러졌다”며 “조사 시기 이후에 확산한 다른 지역의 생육 피해는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 생산량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남지역의 이상기후 피해가 커지면서 시·도별로 충남의 쌀 예상 생산량이 가장 높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충남이 지역별 생산량 1위를 탈환한 건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통계청은 충남과 전남의 올해 쌀 생산량을 각각 72만4890t, 72만1299t으로 예측했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전남(14만7738㏊)이 충남(12만9787㏊)보다 큰 것으로 조사됐지만, 10a당 생산량은 충남(559㎏)이 전남(488㎏)을 훨씬 앞섰다.
‘양곡관리법’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매년 10월15일까지 양곡의 공급량·수요량 추정에 따른 수급안정대책을 수립·공표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통계청 예상 생산량을 바탕으로 양곡수급안정위원회 논의를 거쳐 사전격리 물량 이외의 초과 생산이 예상될 경우 추가 격리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9월10일 ‘2024년산 쌀 수확기 수급안정대책’으로 제시한 사전격리 물량은 10만5000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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