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백수 해안도로 ‘해당화 포토존’ 조성

영광군은 백수 해안도로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해당화 군락지와 주변 바다, 섬이 조화를 이루는 경관을 활용한 ‘해당화 자연 포토존’을 조성했다.

영광군은 백수 해안도로를 찾는 방문객을 위해 해당화 군락지와 주변 바다, 섬이 조화를 이루는 경관을 활용한 ‘해당화 자연 포토존’을 조성했다고 26일 밝혔다.

백수 해안도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되는 등 황홀한 노을을 만날 수 있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드라이브 코스이며 매년 5·6월이면 도로변을 따라 굽이굽이 30리 해당화 꽃길이 펼쳐진다.

군은 지난 2000년부터 지속적으로 해당화 꽃길을 조성·관리해 오고 있으며, 올해 6월에는 백수읍 대신항 전망대 주변 유휴 부지에 해당화 군락지를 조성했다.

그동안 해당화를 도로변 위주로 심어 주로 자동차에서 감상한 것을 넘어 방문객이 머무르며 감상할 수 있는 대규모 군락지와 벤치 2개소, 안전목책을 설치했다.

이번에 조성된 포토존은 해안도로에서의 새로운 볼거리와 잊지 못할 향기를 선사함은 물론, 드넓은 해안가와 연결된 여러 섬을 배경으로 펼쳐진 진분홍 해당화 풍광을 한 컷에 담을 수 있는 ‘자연풍광 일번지 포토존’으로 기대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해당화 동산은 꽃과 하늘, 바다, 섬이 함께 어울려 누구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인위적인 시설물을 최소화해 자연이 가장 멋진 포토존이 되도록 조성했다”고 말했다.

영광=정규팔 기자 ykjgp9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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