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들 좀 살려주세요!" 강화도 주민 무릎 꿇더니‥ [현장영상]
[A 씨/접경 지역 주민] "전에 대남방송이 없었던 게 아니거든요. 전에도 있었는데 그때는 밤에는 틀어 주지 않았어요. 지금은 밤에도 틀어요. 제가 요즘은 새벽 3시쯤 그 방송 소리에 잠을 깨서 참다 참다 못하면 4시에 나가서 녹음을 해.요 그런데 이번에 평양에 드론 전단 떨어진 이후로 3배는 더 커졌어요."
[B 씨/접경 지역 주민] "아이들이 이 방송 소음으로 인해서 저희 일상은 정말 무너졌어요. 우선 아이들이 바깥에서 놀질 못해요. 저희 딸아이가 그린 그림이고요. 저희 딸아이 같은 경우는 잠을 못 자고 힘들어하니까는 입에 구내염 생기고 아들내미 같은 경우는 새벽 뭐 3,4시까지도 잠을 못 자고 지금 막 그러는 상황인데 만약에 여기 계신 국방위원장님이나 위원장님의 손자분 손녀분 자녀분이 엄마 나 이 방송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무서워요. 잠을 못 자겠어요. 이러면은 어떻게 얘기를 해 주실 수 있으세요?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여기 계신 분들이 이거 담당하시는 분이 이거 담당하시는 분이신 거예요?"
갑자기 무릎을 꿇더니…
"저 그러면 이렇게 무릎 꿇고 진짜 싹싹 빌게요, 정말. 정말 저희 애들이. 부탁드릴게요 정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의 격려 방문으로 발언이 중단되고
"저분들을 만나고 가시는 게 낫지 차라리~"
[성일종/국방위원장] "우리보다도 저분들이 더 중요해요. 악수 한 번 해주세요."
[B 씨/접경 지역 주민] "만날 잘하겠다고 말씀만 해주시고 달라지는 게 하나도 없으니까. 엄마 입장에서 애들한테 아무것도 해줄 수 있는 게 없습니다. 정말 너무 힘듭니다. 정말 간절합니다."
손령 기자(r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politics/article/6649768_3643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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