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 '입찰 방해' 혐의 입건
박명원 2022. 9. 2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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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 경찰에 입건됐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알펜시아리조트 입찰방해 사건과 관련, 최 전 도지사를 입찰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최 전 지사 입건에 앞서 경찰은 올해 4월 강원도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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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입찰 담합’ 의혹과 관련 경찰에 입건됐다.
강원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알펜시아리조트 입찰방해 사건과 관련, 최 전 도지사를 입찰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최 전 지사에게 적용된 입찰방해 혐의는 업무상 위계 또는 위력을 이용해 공정한 입찰을 방해했을 때 성립된다.
앞서 강원도는 2021년 6월, 공개 입찰을 통해 강원도개발공사가 소유한 알펜시아리조트를 KH그룹에 매각했다. 매각대금은 7115억원이다. 하지만 매각 당시 공개 입찰 참여 기업 2곳이 모두 KH그룹 계열사로 확인, 입찰 담합 의혹이 제기됐다.
이를 바탕으로 경찰은 최 전 지사가 알펜시아리조트 입찰 과정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자세한 내용은 수사 중인 사안으로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수사는 강원지역 시민단체인 강원평화경제연구소가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최 전 지사 입건에 앞서 경찰은 올해 4월 강원도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관련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춘천=박명원 기자 03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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