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 온천중 용출량 1위를 자랑하는 미개의 땅 군마현에 있는 쿠사츠 온천에 다녀왔습니다!
쿠사츠 온천은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아주 멀리멀리 있습니다
(물론 고인물한테는 가깝긴 하겟지만... )
도쿄 중심지에거 쿠사츠 온천에 가는 법은 크게 3가지!
1. 우에노 역에서 특급열차 쿠사츠•시마 탑승하고 나가노하라쿠사츠 역으로 가서 버스로 갈아탄 후에 쿠사츠 버스 터미널으로 가기
2. 호쿠리쿠 신칸센을 타고 가루이자와 역으로 가서 버스로 갈아탄 후에 쿠사츠 버스 터미널으로 가기
3. 도쿄 시내 버스 터미널에서(신주쿠, 이케부쿠로 등) 버스 탑승하고 쿠사츠 버스 터미널으로 가기
소요시간은 2(2시간 반~) > 1(3시간~) > 3(4시간~) 순이며
비용은 소요시간과 반비례 합니다 (3번은 3천엔정도, 2번은 정가내고 타면 6천엔정도)
저는 갈때는 1번, 올때는 2번을 이용했습니다!
우에노 역으로 가서 점심 기차기에 에키벤이랑 먹을것들을 사고...
13번 홈에 있는 쿠사츠•시마 호를 찾으면 됩니다
두단식 승강장인데다가 플랫폼 중간에 멈춰서 있어서 개찰구에서 좀 걸어야 하니 여유있게 오시기를... ( 기차 놓칠뻔함 )
ㄱㅣ차들을 보면서 지나가면 ( 약 2시간 40분정도..? )
나가노하라쿠사츠구치 역에 도착합니다!
기차 좌석은 5호차를 추천하는데요
개찰구가 5호차쪽에 하나밖에 없어서 버스를 타려면 조금이라도 가까운 5호차를.... 추천합니다
역에서 나오면 누가봐도 온천을 갈 것 같이 생긴 버스를 타고 ( 710엔, IC 카드 OK!)
3~40분 정도 산길을 달리다 보면
쿠사츠 버스 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중심지인 유바타케까지는 도보 5분이 찍히지만 내리막길+호텔과 료칸들의 송영버스가 많이 다니니 캐리어와 짐이 많다면 조심히 내려가시길...
유바타케와 이렇게 뭔가 고즈넉한?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첫째날 숙소는 유바타케 바로 앞에 위치한 다이토칸!
모든 리뷰가 방은 별로지만 식사는 만점이라고 해서 갔던 숙소입니다!
실제로 저녁이랑 아침 뷔페식으로 나오는데
만족했습니다!
저녁 뷔페에서 실시간으로 덴푸라 튀겨주고, 스시랑 교자 등 맛있는게 많았어요!
방 컨디션은 12+6조 방을 이용했는데
수련회 숙소 방...? 느낌이라 보시면 될것 같아요
콘센트 구멍은 적으니 참고!
대욕탕은 큰 대욕탕 1개에 바깥에 조그만한 노천탕 하나 있었습니다!
대욕탕에서만 즐기는걸 추천... 성인남자 한명 들어가면 꽉 찼네요
석,조식 4명 12+6조방에 공홈에서 예매했늘때 2만8천엔 정도 나왔습니다
밤에는 더욱 유바타케가 예쁜데요!
유바타케 라이트업은 매일 하지만
트리 라이트업은 2월까지인가.. 로 기억해서
쿠사츠 온천 공식 홈페이지 보시는걸 추천해요!
유바타케 주변에서 튀김만쥬도 먹고요 (바로 앞에서 파는곳인데 현금밖에 안되어용!) 220엔!
솥밥도 먹었답니다!
1시에 가서 웨이팅 1시간 섰어요!
생각보다 입맛에 잘 맞더라고요
근데 여기도 현금만!!!!!
그리고 다음 숙소인 토키노니와로 왔답니다!
유바타케와는 거리가 있어서 걸어서 20분은 생각하셔야해요!
터미널에서 셔틀버스 운행중!
이 숙소를 선택한 이유는...
비싼 료칸이기도 하지만
송영버스가 가루이자와까지 가기 때문에
교통비 아끼는 겸 해서 여기에 묵었어요
석식도 맛있게 먹고
10시부터 11시까지는 라멘이 무료였어요!
욕탕 앞에는 아이스크림이랑 요구르트도 있고요
여기 탕은
대욕탕 2개, 전세탕(무료, 선착순) 3개 있었습니다
대욕탕 하나만 노천탕이 있었는데 노천탕 규모가 컸어요
밤에는 료칸 셔틀버스가 있어서 유바타케로 다시 와서
라쿠고도 보고 ( 막차시간이 안맞아서 라쿠고 끝까지 보면 료칸까지 걸어가야 해요)
공원이랑 신사들도 돌아다녔어요!
여기 신사가 총 3개 있다고 나오는데
고슈인은 시라네 신사인가 거기에서 다 나눠주니 헛걸음 안하시길...
셔틀버스가 끝났어서 언덕을 올라서 숙소에 오고..
요건 이제 다음날 조식이네요!
성인 4명 기준 노천탕 있는 타입 B 방이 8만9천엔 줬습니다!
가루이자와 역 가는 송영버스가 가는거 오는거 둘다 있으니 만약 교통비 아낀다는 목적이시면 가루이자와 송영버스 있는 숙소도 나쁘지 않을수도...
솔직히
교통비 많이 들어요... 에키넷에서 신칸센e티켓 10% 할인이랑 특급열차 티켓리스 30%할인 먹였는데도
인당 거의 만엔 가까이 교통비 들고
왔다갔다 시간도 아무리 짧아도 4~5시간, 길게는 8시간까지 투자해야 하니깐....
근데 온천이 개쩔어요
숙소이 있는 대욕탕 말고도 주민분들이 쓰시는 욕탕 들어갔는데
뜨거워서 삶아지는줄....
유황냄새 싫어하시지만 않는다면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단점은... 현금 위주다..? 그래도 세븐일레븐에서 돈 뽑으면 되니깐...
그리고 놀거리가 없다? 온천 말고는 놀거리가 거의 없어서 ( 빠칭코 하나 열면 장사 잘될꺼 같은데 ) 온천 별로 싫어하시면 재미 없을 것 같긴 해요
그래서 아마 가루이자와랑 같이 엮어서 다녀오는 분들이 많은 동네인것 같아요
( 아울렛에서 잘 찾아보면 싼거 많더라고요 히히 )
아무튼 전 온천으로는 추추천입니다요
글 더럽게 못쓰는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ㅏㅏ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