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3%·하이닉스 7% 약세…외국인은 코스피 매도 전환 [마켓시그널]

김남균 기자 2026. 8. 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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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주가도 동반 약세다.

정규 장 기준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증시 전반에 대한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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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피 순매도 전환
간밤 美기술주 약세 영향
연합뉴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주요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면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주가도 동반 약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4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6% 내린 23만 7000원, SK하이닉스는 7.13% 내린 154만 90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119.51포인트(1.81%) 내린 6478.75로 출발해 장 초반 6540선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해 시초가를 하회하고 있다.

정규 장 기준 매수 우위를 보였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증시 전반에 대한 하방 압력이 높아졌다. 외국인은 전날까지만 해도 코스피 시장에서 1조 4513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이날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0억 원 넘게 순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순매도세로 출발했던 개인 투자자가 해당 물량을 소화하며 순매수로 전환했다.

이날 개별 주식과 주가지수 약세는 간밤 미국 증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데 따른 영향이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0.83%,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40% 하락했다.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를 보여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증시 상장지수펀드(ETF)도 1.17% 내렸다.

특히 미국 메모리 칩 제조업체 샌디스크가 내놓은 실적 전망이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 샌디스크의 4~6월 매출과 순이익은 모두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았지만 7~9월 자체 전망치(가이던스)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정학, 매크로 여건 호전에도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약세, 최근 단기 급반등에 따른 차익 실현 물량 출회 등으로 업종 순환매 성격의 숨 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7월 폭락장에서 겪었던 비정상적인 변동성 증폭 현상은 정점을 통과한 듯하다”고 짚었다.

코스닥지수도 1.5% 내린 78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을 비롯해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1%대 약세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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