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춘 짬뽕을 여기서 맛볼줄이야”...길 막히면 휴게소 맛집서 쉬어갈까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ddoku120@mk.co.kr) 2024. 9. 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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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긴 추석 연휴가 이어지면서 귀성길도 붐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친 심신을 위로해 줄 휴게소 맛집들이 있다.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볼거리·즐길 거리까지 갖춘 고속도로 휴게소를 소개한다.

고속도로 이용객이 증가한 만큼 휴게소를 들르는 방문객수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경부고속도로(부산방향) 안성휴게소에는 시흥시 오이도 돈까스 맛집으로 잘 알려진 '누엘아토 돈까스'가 입점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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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추석 대비 이동인원 5.7% 늘어날 전망
귀성길 4~7시간, 귀경길 6~10시간 소요
칠곡·보성 휴게소 등지에 맛집 분포
귀성길. [사진 = 연합뉴스]
유독 긴 추석 연휴가 이어지면서 귀성길도 붐빌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지친 심신을 위로해 줄 휴게소 맛집들이 있다. 맛있는 음식뿐만 아니라 볼거리·즐길 거리까지 갖춘 고속도로 휴게소를 소개한다.

13일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18일까지 일평균 이동인원은 616만명으로 전년 추석 대비 5.7%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고속도로 이용객이 증가한 만큼 휴게소를 들르는 방문객수도 크게 늘 것으로 보인다.

귀성길에 도시 간 고속도로 이동시간은 짧게는 4시간에서 길게는 7시간 넘게 걸릴 것으로 보인다. 귀경길의 경우 6~10시간까지 소요될 전망이다.

도로에서 긴 시간을 허비하는 만큼 출출함도 클 것. 배고픈 귀성객의 허기를 채워줄 휴게소 맛집이 있다.

공화춘. [사진 = 한국도로공사]
먼저 천안삼거리 휴게소에는 짜장면으로 유명한 ‘공화춘’이 입점해 있다. 공화춘은 1905년 처음 짜장면이라는 요리를 만든 음식점으로 인천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중식당 중 하나다. 공화춘의 깊은 전통의 맛에 중식 트렌드를 더해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대표 메뉴는 고추짜장(9000원), 명가짬뽕(9500원)이다. 짜장과 짬뽕은 매콤하면서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한미식당. [사진 = 한국도로공사]
경부고속도로 칠곡휴게소(부산 방향)의 ‘한미식당’은 1980년대 1대 창업주가 미군을 상대로 양식을 팔기 시작한 곳이다. 이후 40년 넘게 대를 이어 지역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온 경북 칠곡군의 대표적인 경양식 전문점이다. 대표메뉴는 오스트리아 음식인 슈니첼을 재해석해 식빵 사이에 채소와 체다치즈, 돼지고기 커틀릿을 넣은 ‘치즈시내소’다.
보성꼬막비빔밥. [사진 = 한국도로공사]
남해고속도로 보성 휴게소(양방향)에는 지역 특산물인 꼬막으로 만든 ‘보성꼬막비빔밥’이 유명하다. 전남 보성을 대표하는 식재료인 벌교꼬막을 가득 넣은 비빔밥으로 싱싱한 채소 위에 김가루와 날치알을 올려 한입 가득 먹으면 일품이다. 메뉴와 매장 이름이 동일하며, 인터넷에는 방문 후기도 가득하다.
금강설렁탕. [사진 = 한국도로공사]
중앙고속도로 단양팔경휴게소(양방향)과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양방향), 경부고속도로 옥산휴게소(부산 방향)에선 ‘금강설렁탕’이 유명하다. 전국 5대 전통시장 중 하나인 청주 육거리시자에서 1967년부터 2대째 자리를 지켜온 맛집이다. 설렁탕 맛이 담백하고 잡내가 나지 않아 호불호 없이 식사할 수 있는 곳이다.
돈까스 잔치. [사진 = 한국도로공사]
귀성·귀경길에 많이 먹는 돈가스 맛집도 휴게소에 널리 분포해 있다. 서울 이태원에서 출발한 ‘돈까스잔치’는 2018년 개그우먼 이영자가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 등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았다. 돈까스잔치는 서울만남휴게소(부산 방향), 용인휴게소(양방향)에 입점했다. 제주산 돼지고기 생등심으로 만든 옛날식 돈가스 외에도 비빔국수와 함께 먹는 돈비국수도 휴게소에서 맛볼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부산방향) 안성휴게소에는 시흥시 오이도 돈까스 맛집으로 잘 알려진 ‘누엘아토 돈까스’가 입점해 있다. 23년간 빵가루를 연구해 온 장인이 만든 천연컬러 빵가루를 이용해 만든 돈가스로, 인공색소가 아닌 색재료의 천연색이 튀긴 후에도 유지되는 돈가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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