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가 있는 배우 옥자연이 학창시절을 언급했다.

'서울대 출신' 옥자연 "전교 1등 유지...야자 1번 땡땡이 치며 일탈해봐"

24일 온라인 채널 '비보티비'에는 '시소 1호 배우(?)가 되고 싶었던 옥자연과 한 차로가'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는 방송인 송은이가 배우 옥자연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옥자연은 최근 송은이의 소속사 미디어랩시소와 전속계약을 맺은 바 있다.

송은이는 옥자연에게 "서울대 미학과 졸업했는데, 어떻게 갔냐"고 물었다. 이에 옥자연은 "고등학생 때까지 빡세게 공부했다. 반듯했다. 일탈이라고 할 만한 건 야자 한 번 땡땡이 친 것"이라고 고백했다. 실제로 옥자연은 학창시절 전교 1등을 유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송은이는 "너와 삼성가 사이 묘한 평행이론이 있다는 말이 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이야기를 꺼냈다. 송은이는 "삼성 회장이 서울대를 나오지 않았나. 그리고 너는 부잣집의 우아한 역할을 많이 하지 않았나. 이부진 상이라는 얘기가 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옥자연은 "처음 들어본다. 저는 시골에서 올라 왔다. 잘 사는 사람이 잘 사는 연기하는 거랑 그렇지 않은 사람이 그런 연기를 하는 건 다르다. 어렵다. 사랑 받고 자란 티가 나는 모양이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삼성가와) 평행이론이 생겼다는 건 감사한 일 같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는 "네가 약간 부자상이라는 거다"라고 칭찬했고 옥자연은 "내가 귀티가 있나 보다. 사랑 받고 자란 티가 있다"라고 말했다. 송은이는 공감하며 "실제로 너한테 그런 게 느껴졌다. 이야기를 나눠보면서 '자연이는 진짜 행복한 집에서 자란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너랑 엄마랑 이모랑 여행 다니는 이야기 들으면 '아 내가 생각한 게 맞구나' 싶더라"라고 말했다.

옥자연 ‘슈룹’ 우정ing “김혜수 최고, 배우들 모이면 무조건 회식 쏴”

VIVO TV - 비보티비 캡처

송은이는 극 중 옥자연이 악귀로 출연했던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언급하며 "갑자기 든 생각인데 (유)준상 오빠 라인과 악귀들이 따로 친했냐"고 궁금해했다. 옥자연은 아무래도 그분들은 촬영 분량이 너무 많지 않나. 뭔가 비집고 들어갈 수 있는 게 이미 형성됐다. 그런데 (이)홍내가 성격이 너무 좋다. 저는 쑥스러워하고 부끄러워하는데 홍내가 먼저 카운터들과 친해져서 저도 약간 꼽사리처럼 같이 친하게 지냈다"고 전했다.

이어 '슈룹'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후궁 역 배우들과 친하다는 옥자연은 "제일 친한 사람은 유연 언니랑 박준면 언니다. 그리고 (김)혜수 선배님 최고지 않나. 정말 잘 챙겨주신다. 곧 유연 언니 공연을 보러 갈 건데 공연 본 날은 무조건 회식 쏘신다. 그날은 맛있는 거 폭식하는 날"이라며 김혜수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이에 송은이는 "역시 다르시다. 역시 혜수 언니 짱"이라며 부러워했다.

2012년 연극 ‘손님’으로 데뷔

지난 2012년 연극 ‘손님’으로 데뷔한 옥자연은 영화 ‘밀정’, ‘버닝’, ‘안시성’, ‘백두산’, ‘비스트’, ‘보이스’, ‘외계+인’, ‘사랑의 고고학’ 등 굵직한 작품에서 열연을 펼쳐왔다. 또한 드라마 MBC ‘투깝스’, OCN ‘나쁜 녀석들: 악의 도시’, ‘경이로운 소문’, MBC ‘빅마우스’, 넷플릭스 ‘퀸메이커’, ‘경성크리처 시즌1‘ 등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들로 이름을 알렸다.

특히 옥자연은 지난 2022년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경쟁부문 배우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에는 넷플릭스 ‘외계+인 2부’부터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LTNS’(엘티엔에스)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