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얼음 얼리기" 이렇게 간단해졌습니다!
무더운 여름, 차가운 얼음은 더위를 이기기 위한 필수 아이템이다. 얼음을 그때그때 구입해 먹을 수도 있지만, 시원한 얼음물이나 아이스 아메리카노, 화채 등 얼음 소비량이 많아지는 여름에는 얼음을 매일 사다 나르는 것보다 그때그때 신선한 얼음을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이다.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위해 집에서 얼음을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과 인기 제품들을 알아보자.
STEP.1 부지런히 수제 얼음 만들기!
집에서 얼음을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바로 물을 직접 얼리는 것이다. 냉동 기능이 있는 냉장고와 물을 얼릴 트레이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얼음을 만들 수 있어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물을 받아 얼음을 얼리고 트레이를 세척하는 과정이 약간 번거롭긴 하지만, 얼음 트레이 외에는 별도 제품이 필요하지 않아 가장 간단하고 저렴한 방법이기도 하다.
얼음 트레이는 냉장고에 기본으로 딸려오는 사각 트레이가 기본적이지만, 최근에는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얼음 트레이가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간편한 것은 바로 푸쉬 얼음 트레이. 얼음 트레이를 바닥에 부딪치거나 비틀어 얼음을 꺼낼 필요 없이, 얼음 트레이를 뒤집은 후 힘껏 누르면 얼음이 통 안으로 빠진다.
얼음틀 카테고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바나나빌딩 1초 푸쉬 얼음 트레이는 물이 손에 닿지 않고 얼음삽도 함께 제공해 더욱 위생적이며, 한 번 얼릴 때마다 얼음이 48개씩 쌓여 넉넉하다.
락앤락 실리콘아이스트레이를 사용하면 일반적인 큐브형 얼음은 물론 동그란 구 모양, 막대 모양, 다이아몬드 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얼음을 만들 수 있다.
뚜껑을 덮어 위생적이면서 냉동실 냄새가 스며들지 않은 깨끗한 얼음을 만들 수 있고, 차곡차곡 쌓아 비좁은 냉동실 안에서도 효율적인 보관이 가능하다. 부드러운 실리콘 소재로 트레이를 잡고 비틀면 얼음이 쉽게 빠지며 열탕 소독도 가능해 더욱 위생적이다.
이 밖에도 곰돌이, 공룡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얼음 트레이가 출시되어 있으며,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어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을 위한 홈 카페용으로도 적합하다.
술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나 알 만한 아이스볼도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아이스볼은 잘 녹지 않아 음료가 물에 희석되지 않고 본연의 맛을 유지하면서 오랫동안 시원하게 마실 수 있게 하는 구 형태의 얼음이다. 바(Bar) 등에서는 바텐더가 직접 얼음을 깎아 아이스볼을 만들지만, 실리콘 얼음틀을 이용할 경우 틀 안에 물만 채워 넣으면 끝이다. 술이나 커피 등 아이스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안성맞춤.
아이스큐브 역시 술이나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아이템이다. 스테인레스로 만들어진 아이스큐브를 차갑게 얼려두었다가 얼음처럼 사용하는 아이템으로, 아예 녹지 않아 음료를 오랫동안 즐기는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로얄버렐타이디 아이스큐브는 안에 무독성 냉각제가 들어있어 더 오래 시원함을 유지시켜주며, 위생적이면서 쉽게 부식되지 않는 304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STEP.2 직접 얼리기 귀찮다면? 가정용 제빙기
가뜩이나 모든 게 귀찮아지는 여름, 매번 얼음을 얼리는 것이 수고스럽게 느껴진다면 가정용 제빙기를 들여놓는 것은 어떨까? 9~10만 원대면 구입할 수 있는 작은 크기의 가정용 제빙기는 6~7분에 약 9개씩 얼음이 생성되며, 언제든지 시원하게 꺼내 먹을 수 있도록 기기 안에 냉동 보관된다. 전원을 연결하고 물만 채워 넣으면 작동하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는 물론 얼음 사용량이 많은 사무실이나 캠핑 등 여행지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락앤락 제품은 얼음 크기를 큰 얼음, 작은 얼음 2단계로 선택해 얼릴 수 있으며 자동 세척 기능이 있어 위생적이다. 얼음 저장량은 1.2kg, 일일 제빙량은 12kg.
한솔일렉트로닉스 제품은 얼음 크기를 대, 중, 소 3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예약 기능이 있어 편리하다. 일일 제빙량은 12kg. 만약 물을 채워 넣는 것이 번거롭다면 자동 급수 기능이 있는 제빙기를 사용해도 좋지만, 이 경우 이동에 제약이 생겨 야외에서는 사용이 어려우니 용도에 따라 참고해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한다.
STEP.3 우리 집 정수기는 얼음 나온다~ 얼음 정수기
“우리 집 정수기는 얼음 나온다”라는 광고 카피로 잘 알려진 얼음 정수기는 정수기와 제빙기가 하나로 결합된 제품이다. 자동 급수 기능이 있는 정수기와 함께 사용하니 따로 물을 채워줄 필요도 없고, 제빙기를 따로 두는 것보다 주방 공간 활용도도 높다. 사용하지 않는 계절에는 치워둘 수 있는 제빙기와 달리 정수기와 아예 하나로 붙어있기 때문에 사계절 내내 얼음 소비량이 많은 가정에 추천한다.
얼음 정수기의 강점은 무엇보다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정수기를 구입하면 전문 담당자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필터를 교체하고 제품을 점검해주며, 자가관리 제품의 경우에도 3년간 필터가 따로 배달돼 직접 교체할 수 있다. 가격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제빙 기능이 있는 정수기는 약 100~200만 원대. 자가관리 제품이 약간 더 저렴하며, 일일 제빙량은 5~6kg로 약 500~600알 선이다.
물 따로, 얼음 따로 받아야 하는 일반적인 얼음 정수기와 달리 SK매직 원코크 얼음 정수기는 하나의 토출구에서 얼음과 물이 동시에 나오며, 얼음물이 나오는 양도 버튼 하나로 4단계까지 조절할 수 있어 아주 간편하다. 일일 제빙량은 6.3kg.
STEP.4 홈 메이드 얼음의 끝판왕! 얼음 냉장고
집에서 얼음을 만드는 마지막 방법은 얼음 냉장고다. 얼음 정수기가 정수기와 제빙기를 결합한 제품이라면, 얼음 냉장고는 냉장고와 정수기, 제빙기를 하나로 결합한 ‘끝판왕’격인 제품이다.
LG전자 오브제컬렉션 얼음 냉장고는 정수기가 냉장고 외부에 있어 문을 열지 않고도 차가운 물과 얼음을 바로바로 즐길 수 있으며, 각얼음과 조각얼음을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냉동실 내부에서는 동그란 크래프트(아이스볼)이 자동으로 만들어져 전용 트레이에 매일 3~6개씩 채워진다.
일부 얼음 냉장고는 정수기 없이 아이스 메이커 기능만 있는 제품도 있다. 신선한 물을 채워 넣기만 하면 자동으로 얼음을 만들어 보관해주는 기능으로,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정수기와 달리 급수관을 연결하거나 필터를 교체할 필요가 없어 더 간편하게 느끼는 사용자도 많다.
삼성 비스포크 얼음 냉장고는 급수통에 물만 채워 넣으면 하루 3~9개씩 아이스볼이 만들어지며, 아이스 트레이는 이동이 가능해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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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박다정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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