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뉴스에 따르면 RSPCA(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가 스태퍼드셔의 한 기차역에 유기된 개와 관련해 두 사람을 찾고 있다며 시민들의 제보를 요청했다.
지난 2월 16일, 암컷 푸들 믹스견 한 마리가 키즈그로브(Kidsgrove)역 플랫폼 위를 뛰어다니는 모습이 목격됐다. 당시 한 남성과 여성이 이 개를 두고 다른 두 마리 개와 함께 기차에 탑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RSPCA에 따르면, 이들은 해당 개에게 “앉아” “기다려”라고 말한 뒤 개를 남겨두고 기차를 떠났다.

개는 이후 RSPCA 그레이터맨체스터 동물병원에서 진료를 받았으며, 현재는 입양이 완료된 상태다. 구조 당시 이 개는 심하게 엉키고 악취가 나는 털로 덮여 있었으며, 진정제를 투여한 뒤 털을 깎고 엉킨 부위를 제거해야 했다.
또한 이 개는 마이크로칩이 없었고, 눈 감염 증세도 있었다.
RSPCA 동물 구조 담당관 페이 바우어스는 “체중이 매우 줄어 있었고, 털은 악취가 나며 두껍게 엉켜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적절한 치료를 받으며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고, 금세 새 가정도 찾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로 구조가 가능했으며, RSPCA는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바우어스는 “사건을 목격한 시민들이 충격을 받는 것은 당연했다”며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민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사건 당시의 CCTV 영상은 확보되지 않은 상태지만, RSPCA는 여전히 제보를 기다리고 있으며, 사건 관련 정보를 가진 사람들의 연락을 요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