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뷰 찍은 “시든 꽃에 눈물을”, 이번엔 용산에서 만난다…네이버웹툰 릴레이 팝업 2탄

네이버웹툰이 인기 IP 릴레이 팝업스토어의 두 번째 주자로 로맨스 웹툰 ‘시든 꽃에 눈물을’을 선택했다. 오는 9월 22일까지 4주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리는 이번 팝업은 앞서 대만과 일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 이 작품이 국내 팬들과 처음으로 오프라인에서 만나는 자리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5억 5000만 회를 넘어선 인기작인 만큼, 개봉 전부터 팬덤의 기대가 상당하다.
태하의 방, 세계관을 그대로 옮긴 4주간의 공간

이번 팝업은 지난 28일 공개된 소식으로, 용산아이파크몰 3층 도파민스테이션에서 ‘태하의 방’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작품 속 세계관을 오프라인 공간에 그대로 구현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취지다. 현장에서는 아크릴 스탠드, 인형, 쿠션 등 신규 굿즈 27종과 기존 인기 상품 25종, 단행본 8종 등 총 60종에 달하는 상품이 판매된다. 여기에 팝업 기간 현장 키오스크에서만 단독으로 구매할 수 있는 포토카드 17종과 가챠존의 랜덤 굿즈까지 마련돼 소장 욕구를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구매 금액에 따라 캐릭터 프로필 티켓을 증정하고 럭키드로우 경품 이벤트도 함께 진행되며, ‘마루는 강쥐’, ‘킬러 배드로’ 등 다른 인기작 굿즈도 현장에서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불륜, 빚, 그리고 수상한 연하남…5억 뷰 신화의 비결

원작 ‘시든 꽃에 눈물을’은 지난해 6월 21일 네이버웹툰 연재를 시작한 성인 현대 로맨스 웹툰이다. 남편의 불륜으로 삶이 무너지고 엄청난 빚까지 떠안게 된 주인공 나해수 앞에, 어른의 사랑을 가르쳐 달라며 수상하게 다가오는 연하남 범태하가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단순한 로맨스를 넘어 인물 간의 치열한 심리전과 서스펜스를 결합한 전개, 섬세한 감정선을 포착하는 뛰어난 작화가 초반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작품은 네이버웹툰의 일본 서비스 ‘라인망가’에서 2025년 연간 랭킹과 2026년 상반기 랭킹을 모두 석권했으며, 태국·대만·프랑스·스페인어권 등 다양한 해외 플랫폼에서도 번역 연재되며 글로벌 팬덤을 넓혀왔다.
대만·일본 이어 세 번째 팝업, 국내 팬들과 첫 만남

이번 용산 팝업이 특별한 이유는 작품의 오프라인 확장이 이미 해외에서 검증됐기 때문이다. 앞서 올해 1월 대만 가오슝과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는 현지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이번이 국내 팬들과의 첫 오프라인 만남인 셈이다. 작가 ‘개’는 그동안 네이버웹툰을 통해 국내는 물론 다양한 해외 독자들과 만나며 작품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에 늘 감사한 마음이었다며, 해외 팝업스토어를 통해 작품이 글로벌에서도 사랑받고 있음을 실감했는데 이번 릴레이 팝업으로 한국 팬들과도 직접 만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생겨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젊은 여성 팬덤이 이끈 흥행, 다음 주자는 “내가 키운 S급들”

네이버웹툰의 이번 릴레이 팝업 전략은 이미 첫 번째 주자에서 성과를 입증했다. 지난 8월 1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우리 길드 아이돌’의 ‘달무리: Offline Guild Room’ 팝업은 누적 방문객 1만 5000명 이상을 끌어모으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 방문객 설문조사 결과 여성 비율이 80%, 10~20대 비중이 76%에 달해 젊은 세대 팬덤의 화력을 확인시킨 바 있다. 네이버웹툰은 이러한 흐름을 이어 향후 ‘내가 키운 S급들’, ‘별정직 공무원’ 등 다른 흥행 IP로도 릴레이 팝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플랫폼 내부에서 발굴한 인기 IP를 애니메이션, 게임, 굿즈 등 플랫폼 외부 콘텐츠로 다각화하고, 이렇게 확장된 IP가 다시 팬덤을 끌어들여 플랫폼으로 유입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시든 꽃에 눈물을’은 지난 6월에는 컬러링북으로도 출간되며 웹툰을 넘어선 상품 확장을 이어가고 있어, 향후 애니메이션이나 영상화 등 추가적인 IP 확장 가능성에도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