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이대호도 단번에 알아봤던 KIA의 그 재능… 박찬호 후계자로 낙점, KIA 기대 이상이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김태우 기자] 한국 야구 레전드인 이대호는 최근 개인 유튜브를 운영하며 야구와 접점을 이어 가고 있다. 부산 지역 아마추어 야구 팀을 방문하며 선수들을 격려하고, 때로는 따끔한 조언도 해준다. 아무래도 레전드 출신인 만큼 눈도 깐깐하다.
그런 이대호의 눈에 단번에 들어간 선수가 한때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대호가 부산공고를 방문했을 때의 일이었다. 당시 이대호는 수비 훈련을 지켜보더니 단번에 “쟤가 제일 잘 한다. 어깨도 제일 좋다”고 한 선수를 대번에 점찍었다. 다른 선수와 확실히 차별화가 되는 기량이 눈에 들어온 것이다. 그 선수는 훗날 NC의 지명을 받고, 그리고 KIA로 이적하는 운명을 맞이한다.
신인 내야수 정현창(19)이 그 주인공이다. 정현창은 이대호의 확신대로 프로 지명을 받았다. 2025년 신인드래프트에서 NC가 7라운드(전체 67순위)에 정현창을 호명했다. 5월 중순에는 1군에 올라오기도 했다. 4경기에 출전한 뒤 다시 2군에 내려갔지만, 고졸 신인 내야수의 1군 문턱이 높다는 것을 고려하면 NC 내부에서의 판단이 굉장히 좋았던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이 재능은 KIA도 예전부터 눈여겨보고 있었다. 비록 지명에 이르지는 못했지만 KIA 내부에서도 예전 스카우트 평가가 좋았다. 결국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NC와 진행한 3대3 트레이드 당시 정현창을 추가로 요구해 그 뜻을 이뤘다. 최원준 이우성 홍종표를 보내고, 김시훈 한재승 정현창을 받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6명의 선수 중 5명은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았던 선수들이다. 길든 짧든 1군 경력이 있었다. 실제 5명 모두 트레이드 이후 1군에서 경기에 나선 적이 있다. 나머지 딱 하나, 정현창만 베일에 싸여 있다. KIA가 지금보다는 미래를 보고 영입한 선수인 만큼 당장 1군에서 활용될 가능성은 낮지만, 반대로 6명의 선수 중 가장 젊은 만큼 앞으로의 확장성은 더 크다.
KIA 운영2팀 김동혁 팀장은 정현창에 대해 “수비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경남권에선 제일 좋다는 평가였다. 프로 와서 타격 쪽에서 에버리지가 높아졌고 공격력도 매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중”이라고 설명하면서 “트레이드로 영입해 와서 지켜보니 성실하기도 하고 공·수·주 모두 중·상 등급 이상은 되어 보여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좋은 평가를 내렸다.
김 팀장은 “다만 아직 19살이기 때문에 신체 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라 몸을 좀 더 키울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단점이라기보다는, 그맘때 또래 선수들이 다 겪고 극복해야 할 과제다. 오히려 데려와서 보니 수비력이 생각보다 더 탄탄하고, 유격수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서고 있다. 김 팀장은 “수비가 좋기 때문에 유격수 자원으로 보고 있고, 퓨처스에서도 계속 유격수로 출장 중”이라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설명했다.

정현창은 올해 NC와 KIA을 거치며 2군에서 총 60경기에 나갔다. 수비 쪽에 조금 더 포커스가 맞춰진 스카우팅 리포트였는데 타율까지 0.316으로 기대 이상이다. KIA에 온 이후로는 유격수 자리에서 집중적인 실험을 거치고 있는데 내부 평가가 꽤 괜찮다. 차근차근 몸을 만들고, 적절한 시점에 군 문제를 해결한다면 추후에는 1군 벤치의 선택폭을 넓혀주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KIA는 오랜 기간 박찬호가 팀의 유격수 자리를 지켰고, 지난해 골든글러브 수상에서 알 수 있듯이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박찬호도 이제 서른이다. 올 시즌 뒤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기도 한다. KIA와 계약하더라도 박찬호 계약 이후의 유격수를 차분하게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 올해 수비에서는 박민이 가능성을 보인 가운데, 언젠가는 정현창이 트레이드 최후의 승자로 평가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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