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어린이 단 1명’ 시골마을, 분위기 확 바뀐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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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로 삭막해진 일본의 한 마을의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취해진 특별한 조치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는 실물 크기의 인형을 만들어 외로운 분위기를 바꾸고 있는 일본의 작은 마을을 소개했다.
인구 감소로 삭막한 분위기가 되어 버린 마을에 인형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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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The New York Post)는 실물 크기의 인형을 만들어 외로운 분위기를 바꾸고 있는 일본의 작은 마을을 소개했다.
주민 60명이 전부인 이치노노 마을은 교토에서 북서쪽으로 약 1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마을 대부분이 노인들이다. 어린이는 단 한 명뿐이다.
인구 감소로 삭막한 분위기가 되어 버린 마을에 인형이 하나, 둘 등장하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은 오래된 옷 등을 이용해 만든 마네킹 인형에 옷을 입혀 곳곳에 배치했다.
농사를 짓는 인형, 그네를 즐기는 인형, 자전거를 타는 인형 등 실물 크기의 인형들은 실감 나는 포즈로 웃음을 안긴다. 이는 마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마을의 노력이다.
이어 “아이들은 떠난 후 다시 돌아오지 않았고 다른 곳에서 일자리를 얻었다. 이제 우리는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을 이장 이치로 사와야마(74)는 재팬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이대로 마을을 방치하면 우리를 기다리는 것은 인구 소멸뿐이다”라고 우려했다.
한편 일본은 모나코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고령 인구가 많은 나라다.
지난 1일 총리 자리에 오른 자민당 총재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이치노노 마을의 주민 대부분이 65세 이상인 일본의 2만여 개 지역 중 하나라면서 농촌 지역 건설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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