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치킨 무를 활용한 레시피
치킨의 기름진 맛을 잡아주며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맛을 지닌 치킨 무.
하지만 치킨은 남기지 않더라도 치킨 무가 남는 경우는 종종 있다. 소비 기한도 짧아 자칫 방치하다가는 그대로 음식물 쓰레기가 되기 일쑤다.
치킨 무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 법과 집에서도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소개한다.
참치마요 김밥
캔 참치와 마요네즈가 동시에 들어가 느끼할 수 있는 맛을 치킨 무로 잡아주는 레시피다.
먼저 참치캔 2개를 기름을 짜낸 후 볼에 참치 살코기만 넣는다. 치킨 무는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하고 도마에 올려 잘게 다진다. 너무 크게 다지면 김밥 속에서 따로 놀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로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잘게 다지면서 양파 1/4개도 함께 다진다. 매운맛이 너무 강할 경우에는 찬물에 잠시 담가 얼얼한 맛을 빼준 뒤 다진다. 이제 참치를 넣어둔 볼에 다진 치킨 무와 양파, 설탕 1스푼, 후추를 넣어준 뒤 잘 섞어 참치마요를 만든다.
밥에 소금과 참기름을 넣고 섞어 간을 한다. 이렇게 하면 김밥 속 재료들과 함께 먹었을 때 더욱 감칠맛 나고 맛있어진다.
김 위에 밥을 얇게 펴고 참치마요와 취향에 따라 햄, 볶은 당근, 깻잎을 넣는다. 단무지 대신 치킨 무를 넣었으니 단무지는 굳이 넣지 않아도 된다.
김밥을 말아준 후, 김밥 끝부분에 밥풀이나 물을 묻혀 고정시키면 김밥이 쉽게 풀리지 않는다. 참기름을 바르고 먹기 좋게 자르면 완성이다.
치킨 무 볶음밥
계란과 치킨 무를 활용한 간편한 치킨 무 볶음밥이다. 치킨 무의 달콤 새콤한 맛과 계란의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먼저 대파는 송송 썰고 치킨 무는 다져서 준비한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대파를 넣어 중불에서 볶아 향을 내고, 다진 치킨 무도 함께 넣고 볶는다.
밥과 간장을 넣고 고루 섞어가며 볶는다. 이때 간장을 팬 한쪽에 부어 살짝 태운 후에 볶으면 향이 더 좋다.
그다음 계란을 풀어서 볶은 밥에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계란이 익을 때까지 볶은 후 그릇에 담아낸다.
1분 깍두기
만들기 어렵다고 생각되는 깍두기도 치킨 무를 활용하면 손쉽게 만들 수 있다. 새콤달콤하면서도 매콤한 맛이 일품이다.
치킨 무에 양념만 하면 쉽게 완성되는데, 먼저 물기를 제거하고 볼에 담는다. 치킨 무 2팩을 기준으로 고춧가루 한 큰 술 반을 넣는다.
그 뒤에 다진 마늘 반 큰 술과 까나리액젓 1티스푼을 넣는다. 까나리 액젓이 없다면 멸치 액젓을 넣어도 좋다.
마무리로 통깨 가루를 뿌려준 뒤 섞는다. 별도의 무 절임 시간도 필요 없지만 맛은 보장하는 1분 만에 만들 수 있는 깍두기 레시피다.
Copyright © 위키푸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