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입맛대로 만드는 'DIY' 샐러드 나왔다

세븐일레븐, 'DIY용 샐러드' 판매 개시

전자레인지를 이용해 데우거나 끓은 물을 넣은 정도의 간단한 조리를 제외하면 완성품 위주의 제품만 판매하던 편의점에 DIY(Do it yourself·직접 만들기) 시대가 열렸다.

이전에도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개별 상품을 구입한 뒤 취향에 따라 간단하게 조리해 먹는 경우는 있었지만, 이번에는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먹을 수 있는 샐러드 제품이 출시된 것.

롯데그룹 계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초개인화하는 소비 흐름에 맞게 'DIY(Do it yourself·직접 만들기) 믹스샐러드'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샷을 추가하거나 간단한 재료를 추가하는 커피숍이나 햄버거 프렌차이즈 매장처럼 편의점에서도 선택의 폭이 넓어진 셈이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21일에 데일리믹스(발사믹), 그린믹스(레몬요거트)를, 28일에는 유러피언 믹스를 각각 출시한다.

이들 샐러드는 신선한 채소로만 구성된 파우치형이다. 소비자가 입맛대로 닭가슴살, 소고기, 케이준, 단호박, 참외 등의 토핑을 얹어 즐길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불필요하게 큰 포장 용기를 최소화하고 중량 대비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해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에 신경을 썼다고 세븐일레븐은 설명했다.

편의점에서 샐러드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는 동시에 기성품에 개인 취향을 반영한 '토핑경제' 트렌드가 확산하는 추세를 반영한 상품"
- 박지훈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담당M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