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양주·소토초 이전 지연…수년째 희망고문

김성룡 기자 2025. 2. 23.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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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양주초등학교와 소토초등학교 이전이 양산시와 교육당국 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23일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소토초는 공해문제로, 양주초는 통학불편 등을 이유로 수년 전부터 이전을 추진 중이다.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은 2023년 이전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양산시도 주민의견을 고려해 교육당국과 이전 협의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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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당국, 부지매각 등에 이견

경남 양산 양주초등학교와 소토초등학교 이전이 양산시와 교육당국 간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양산 양주초 이전지로 거론 되는 교동 학교부지. 김성룡 기자


23일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 등 관련기관에 따르면 소토초는 공해문제로, 양주초는 통학불편 등을 이유로 수년 전부터 이전을 추진 중이다. 나동연 양산시장의 공약사업이기도 하지만, 진행이 더뎌 학부모의 반발을 사고 있다.

소토초는 산막산단 안에 자리한 데다 35호 국도와 경부고속도로, 산단 진입 고가도로 등에 둘러싸여 아이들이 심한 소음과 오염물질에 노출돼 있다.

양산시와 양산교육지원청은 2023년 이전 관련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학교부지 매각을 놓고 다른 의견을 보이면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교육청은 시의 부지 매입을 바라지만, 양산시는 매입비용이 100억 원 이상 소요돼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민간 부지 매각을 모색 중이지만 교육청이 공공시설외 용도 사용에 난색을 표해 이마저도 어려움을 겪는다.

소토초등 위치도. 국제신문 DB


양주초는 학생 수가 인근 양주동보다 많은 데다 위험한 영대교를 건너 통학해야 하는 등 안전상 문제 등을 들어 교동으로 이전을 요구한다. 양산시도 주민의견을 고려해 교육당국과 이전 협의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교육당국이 학교부지 일대에 고압 송전탑이 여러 개 있어 안전상 문제가 있는 데다 부지가 협소한 점 등을 들어 부정적 입장을 굽히지 않는다.

학부모는 “시와 교육당국의 입장이 갈려 ‘희망고문’을 당하는 느낌이다. 현재 진행사항과 향후 양측 대응입장을 명확히 밝혀 주민 긍금증을 해소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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