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학력제 폐지·개선 필요"...대한체육회,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이석무 2025. 7. 28.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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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학생 선수 지원방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학생 선수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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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체육회가 지난 5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 ‘학생 선수 지원방안’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학생 선수들이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점과 개선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28일 밝혔다.

대한체육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초·중·고 학생 선수와 학부모, 지도자 등 총 4192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저학력제에 대해 초등학생 61.5%, 중학생 81.7%, 고등학생 84.5%, 학부모 76.1%, 지도자 81.3%가 ‘폐지 또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최저학력제는 학생 선수가 운동을 지속하기 위해 일정 수준 이상의 학업 성취도를 유지해야 하는 제도이다. 도입 취지는 은퇴 후 진로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있었지만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오히려 역차별을 초래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합숙 훈련 관련 규제에 대해서도 초등학생 62.1%, 중학생 71.8%, 고등학생 74.4%, 학부모 74.7%, 지도자 82.9%가 ‘폐지 또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제도가 학생 선수들의 훈련 환경을 저해하고 있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을 보여준다.

학생 선수 맞춤형 교육과정 도입에 대해서는 초등학생 74.0%, 중학생 84.3%, 고등학생 80.7%, 학부모 93.8%, 지도자 91.2% 등 대다수가 필요성을 인정했다. 이는 획일적인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학생 선수 개개인의 특성과 요구를 반영한 교육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유승민 체육회장은 “지금처럼 제도와 인식이 계속된다면 5∼10년 안에 프로 종목이 무너질 수 있다”며 “학교 운동부에 대한 인식 개선과 훈련권 보장을 위한 제도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학생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대한체육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된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학생 선수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선수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실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짊어질 인재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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