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순 할머니가 하룻밤 사이 스무 살로 돌아갔다. 웃다가 어느새 눈물이 흐르는 이 영화가 866만 관객을 울리고 웃겼다.

황동혁 감독의 '수상한 그녀'는 우연히 청춘으로 돌아간 70대 할머니 오말순의 이야기다. 스무 살이 된 '오두리'를 심은경이, 본래의 할머니를 나문희가 연기했다.

욕쟁이 할머니가 젊은 몸으로 가수의 꿈에 도전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이 시종일관 웃음을 자아낸다. 심은경의 능청스러운 연기가 특히 큰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후반부, 자식을 위한 어머니의 헌신이 드러나며 분위기가 뭉클하게 바뀐다. 웃음과 눈물의 균형이 절묘하다는 평이 이어졌다.

866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고, 이후 중국·일본·베트남 등 여러 나라에서 리메이크되며 작품의 보편적인 매력을 입증했다.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울기 좋은 영화를 찾는다면 더없이 좋은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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