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PD "백종원·안성재, 시즌2 긍정 논의 중" [MD인터뷰①]

김지우 기자 2024. 10. 15.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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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김은지PD / 넷플릭스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흑백요리사' 제작진이 시청자 의견을 반영해 시즌2를 보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마이데일리는 1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연출한 김학민PD, 김은지PD와 모은설 작가를 만나 프로그램에 관한 얘기를 나눴다.

지난 8일 최종회가 공개된 '흑백요리사'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평가받는 재야의 고수 '흑수저' 셰프들이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셰프 '백수저'들에게 도전장을 내밀며 치열하게 맞붙는 100인의 요리 계급 전쟁이다.

이날 김학민PD는 시즌2 제작 소감에 대해 "처음 기획할 때 이 프로그램으로 가장 듣고 싶은 얘기가 '시즌2 빨리 내놔라'였다. 그게 현실화 돼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다"고 했다. 김은지PD는 "시즌2를 안 할 이유가 없었다. 결정을 미룰 이유가 없었다. 넷플릭스도 우리 제작진도 한마음 한뜻이 돼서 빨리 만들어보자는 얘기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학민PD는 "기존 심사위원 두 분과도 긍정적으로 시즌2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제 막 하기로 한 상황이라 구체적으로 진행된 건 없다. 제로베이스에서 얘기 나누는 단계"라고 귀띔했다.

'흑백요리사' 모은설 작가 / 넷플릭스

모은설 작가는 '흑백요리사'가 사랑받은 이유를 묻자 "기존 요리쇼와 달랐다고 생각한다. 다른 구조와 볼거리가 있었다"며 "백종원 선생님과 대한민국 대표 셰프 100인이 나오는 만큼 국내 흥행은 확신 있었다. 첫 오픈 때 국내 반응이 너무 좋았다. 커뮤니티 반응을 확인하는데 댓글 알바 쓰나 싶을 정도로 호평이 많아서 들떴었다. 글로벌 반응은 기대를 안 했다. 일주일 후에 나와서 초조해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1위를 했다"고 말했다.

김은지PD 역시 "반응이 뜨거울지 몰랐다"며 "편집까지 호평해 주실지 몰랐다. 늘 하던 대로 했기 때문이다. 보통은 출연진들을 사랑해주시는데 편집까지 칭찬하는 걸 보며 심상치 않다고 느꼈다"고 했다. 반면 "팀전을 계속하는 것에 대한 비선호가 있을지는 예상 못했다"며 "어섯 개 라운드에 걸쳐 두 번의 팀전이 있는 게 제작진 입장에서는 치우쳤다고 예상하지 못했다. 혹평에 대한 피드백도 잘 듣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민PD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시즌2에 반영할 예정이라며 "제작진은 대중의 평가와 반응이 소중하다. 그게 옳은 의견이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반영해서 아쉬운 부분은 보완할 것이고, 좋다고 칭찬해 주신 부분은 더 살리기 위해 고민할 예정이다. 시즌1에 관한 모든 반응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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