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 12회 혈투, 짜릿한 끝내기 승부…KT, SSG 0.5게임 차 따돌려(종합)

박연준 기자 2024. 9. 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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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연장 12회 혈투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 시즌 진출 5강 싸움을 이어갔다.

이날 KT 장성우는 1회 말부터 3점 홈런을 날리며 활약했다.

그러나 KT도 8회 말 김민혁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후 9회 말 강백호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를 연장까지 이어가게 했다.

투수들의 호투 속에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던 12회 말, KT는 1사 후 정준영의 몸 맞는 공 출루, 로하스의 안타로 1, 3루 상황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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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NC 상대 13-6 화끈한 타격 선보여
한화 KIA에게 8-0 대승

(MHN스포츠 윤송이 인턴 기자, 박연준 기자) KT 위즈가 키움 히어로즈 상대로 연장 12회 혈투 끝에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포스트 시즌 진출 5강 싸움을 이어갔다.

이날 KT 장성우는 1회 말부터 3점 홈런을 날리며 활약했다. 2회 말에는 2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3회 말 KT 심우준의 적시타가 한 점을 보태며 점수 차이는 5점까지 벌어졌다.

키움은 4회부터 반격에 나섰다. 무사 2, 3루 찬스에서 김혜성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1점을 만회했다. 최주환이 3점 홈런을 터뜨려 순식간에 한 점 차 승부까지 거리를 좁혔다.

5회 초 키움 김태진이 3루타로 출루한 후 이주형의 땅볼로 홈을 밟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8회 초 김혜성의 2루타, 장재영의 적시타가 터지며 7-5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KT도 8회 말 김민혁의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은 후 9회 말 강백호가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승부를 연장까지 이어가게 했다.

투수들의 호투 속에 좀처럼 승부가 나지 않던 12회 말, KT는 1사 후 정준영의 몸 맞는 공 출루, 로하스의 안타로 1, 3루 상황을 만들었다. 이어 장성우가 희생 플라이를 쳐내며 3루 주자를 불러들여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KT는 지난 27일 경기에서 승리하며 경기가 없던 SSG 랜더스보다 0.5경기 앞선 단독 5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SSG와 KT의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뒤집힐 수 있는 차이인 만큼 가을 야구를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KT가 28일 열리는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다고 하더라도 SSG가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면 두 팀은 공동 5위의 자리에 오른다. 이 경우 포스트 시즌 진출 팀을 가리는 5위 결정전 타이 브레이커를 개최한다.

부산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NC 다이노스를 13-6으로 꺾었다.

경기는 선취점을 낸 롯데를 NC가 쫓아가고, 다시 롯데가 달아나는 식으로 전개됐다.

롯데는 1회 말 3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가져왔다. NC는 3회와 4회 1점씩 따라붙었으나, 롯데가 공수교대 후 곧바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고승민이 4회 말 3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점을 추가해 7-2로 달아났다. 이날 고승민은 4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7회 말에도 박승욱, 황성빈이 적시타를 기록하며 3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이날 한 개의 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199번째 안타를 기록, 2020년 당시 두산 소속이던 호세 페르난데스가 기록한 역대 한 시즌 최다 안타 공동 2위에 올랐다.

역대 최다 안타 기록은 2014년 당시 넥센 소속이던 서건창의 201안타이다. KBO리그 역사를 통틀어 한 시즌 200안타를 기록한 사람은 서건창이 유일하다.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 상대 8-0 대승을 거뒀다.

팽팽한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4회 말, 한화는 1사 1, 3루 상황에서 채은성의 내야 안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서는 이도윤이 볼넷을 골라내며 밀어내기로 한 점을 추가했다.

5회에는 2루타로 출루한 최인호를 노시환의 안타가 불러내며 점수 차이를 한 점 더 벌렸다.

한화는 7회에는 상대 실책을 틈타 2점을, 8회 말에는 최인호의 2점 홈런 등으로 3점을 보탰다.

한화 선발 와이스는 6이닝 6k 3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사진 = KT 위즈, 롯데 자이언츠,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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